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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봄철 이삿짐 사다리차 안전 유의를
승인 2019.04.30 09:30|(1241호)
아파트관리신문 aptnews@aptn.co.kr

# 사다리 단상 1.
사다리는 오를 수 있게 하는 도구다. 이 상징성 때문에 희망의 사다리, 성장의 사다리, 계층상승 사다리 등 은유적 표현으로 많이 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관리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사다리는 오르락내리락 작업할 때 유용한 도구지만 늘 위험이 따른다. 사다리를 오를 때는 몸의 균형과 사다리에 적절히 가해진 하중을 잘 감안해야 한다. 균형의 조화를 벗어날 때 추락하게 된다.

사다리를 놓을 때는 적정 길이에 따라 설치 각도도 맞게 해야 하며 지면에 닿는 사다리 하단 부분 또한 고무패드가 마모되거나, 박힌 돌이나 미끄러운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혹시 모를 미끄럼방지를 위해 사다리 하단에 아우트리거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선 이 기본 원리를 잘 알고 지켜야 한다. 안전수칙을 잘 지켰어도 한 순간의 실수가 추락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방심하는 순간 사고가 찾아온다.

#사다리 단상 2.
봄기운이 생동하는 이사철이다. 짐이 많든 적든 이사는 큰일이다. 이삿짐을 옮기는 것은 복잡하고 번거롭다. 이 일을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사다리차다.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 광경은 낯익은 일이다.

고층 아파트 등이 많아짐에 따라 이사용 고가사다리차의 필요성과 유용성이 높다. 초고층아파트의 경우야 화물엘리베이터로 옮기면 되지만 문제는 그 이하의 공동주택들이다. 기본 운용의 원리와 주의점은 일반 사다리와 같다. 문제는 좀 더 크고, 주의할 부분이 많으며, 더 위험하다는 점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갑작스럽게 분 돌풍으로 이삿짐 사다리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사고 당시 주변에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삿짐들이 주위로 날아가 큰 일 날 뻔했다.

2월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60m가 넘는 이삿짐 사다리차가 넘어져 인근 고압 전선을 건드려 일부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사다리는 왕복 6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넘어졌는데 다행히도 다친 사람이 없었다.

이렇듯 이삿짐 사다리차의 전복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본 수칙 준수가 우선이다. 편리한 문명의 이기라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위의 예처럼 차량이 전복되거나 작업자와 입주민들이 피해를 겪는 위험한 순간들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사다리차를 가동할 때 천둥, 번개를 조심하고 전기선 주위는 감전위험이 있어 피해야 한다. 사다리차는 절연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바람의 세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제작사의 설계기준 이상인 경우 가동을 중지해야 하며,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경우 작업을 즉시 그만둬야 한다. 강한 바람은 타워크레인까지 꺾기도 한다. 또한 사다리차 작업 반경에는 이삿짐이 떨어지거나 차량이 전복될 위험이 있으므로 입주민 등 보행자나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 이삿짐을 싣거나 내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운반구에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사다리차 운용 시에 관리사무소에 꼭 고지해,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

이런 기본 안전수칙을 위반하면 사다리차는 순식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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