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대 이상에 총 100대 지원···다음달 15일까지 지원 단지 모집

강동구 심익그린2차아파트에 설치된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기 설치 모습. <사진제공=강동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강동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 실천을 위한 ‘공동주택 RFID 세대별 종량기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는 장비에 RFID 태그를 인식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배출자와 배출된 음식물쓰레기의 무게 정보가 중앙시스템에 자동 전송돼 수수료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적용 방식이다.

기존 단지별 배출량을 일괄 계산해 관리비로 부과하는 방식에 비해 객관적으로 배출 수수료를 산정·부과해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체감도를 높이고 배출 시에만 개폐구가 열려 냄새와 오물 발생률을 낮춘다.

강동구는 2014년부터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종량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동주택 56개 단지, 3만3062세대에 557대 종량기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약 30%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4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총 100대를 지원한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서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회의록 사본을 첨부해 강동구청 청소행정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공정한 절차를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 신청서를 제출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5명과 공무원 2명의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공동주택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공동주택은 종량기 설치 시 발생하는 전기·통신료(대당 약 500만원)를 제외한 RFID 종량기 설치 및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일반주택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협치사업의 일환으로 강동구 일대 주택가 중 설문조사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해 1곳을 선정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RFID 방식의 종량기 도입 이후 지난 5년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감량되는 효과가 나타난 만큼 올해 확대 운영되는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청소행정과(02-3425-588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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