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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동주택 화재 대비 이상 없나
승인 2019.04.16 09:34|(1240호)
아파트관리신문 aptnews@aptn.co.kr

화재의 무서움을 느끼는 요즈음이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일어났다. 특히 강원도에서 일어난 산불로 4월은 더욱 더 잔인했다.

고성, 인제, 속초를 강타한 산불은 화재의 무서움과 경각심을 한 번 더 일깨웠다. 매월 화재를 조심해야 하지만 4월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불은 한순간에 사람의 생명은 물론 재산과 자연을 빼앗는다. 순식간에 겉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퍼지고, 일어난다.

식목일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은 한 전신주의 개폐기에서 시작된 불꽃이 야산으로 옮겨지고, 거센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인근 지역으로 퍼졌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분다는 것은 불난 데 부채질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됐다.

순식간에 퍼지는 것은 산불만이 아니라 모든 화재의 특성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과거 발생한 화재들을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고층이 많은 아파트의 경우도 구조 특성상 화재 발생 시 확산속도가 빠르다. 2017년 영국 런던의 한 고층 아파트의 대형 화재사고는 건축외장재로 인해 화재가 급속도로 번졌다. 그에 앞서 경기 화성 동탄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상가건물에서도 큰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컸다.

피해가 큰 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부족한 안전의식 때문이다. 동탄상가 화재의 피해가 컸던 이유도 ‘안전규정의 무시’였다. 당시 화재는 놀이시설 철거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주변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철거작업장에는 특히 가연성 소재가 가득했지만, 충분안 안전 대비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 철거작업 중 소방안전시설이 오작동할 것을 염려해 상가 관리업체가 건물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 유도등, 배관밸브, 급배기 팬 등의 작동을 정지시켜 놓은 탓에 초기진화와 대피가 늦어지기도 했다.

만성적인 안전불감증이 안타까운 인재(人災)를 만든다는 것을 숱한 화재를 보며 느끼게 된다. 마침 소방청에서도 아파트 관리현장 등에서의 공사 시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 등을 주의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화재는 작은 부주의에도 크게 번질 수 있다. 공동주택 화재의 가장 큰 원인도 ‘부주의’다. 음식물 조리, 담뱃불 등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합선, 누전 같은 전기적 요인도 있다.

불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른다. 그래서 이러한 사고들에 대처하기 위해 평소에 미리 행동요령 등을 숙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가장 바람직한 행동은 어떤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집안에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소화호스는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우리 집에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도 이번 기회에 한 번 확인해 보자. 완강기가 있는 위치와 사용법도 살펴보자.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의 안전 관련 교육과 화재 예방, 근무요령, 상황별 대처방법 등을 통한 역량 강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화재사고를 줄인다는 것도 꼭 명심하자. 화재의 제일 예방책은 ‘기본 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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