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관리주체간의 신뢰로 살기 좋은 아파트 조성

['입주민 건의함' 설치해 입주민들 민의 최대한 수렴]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2동에 위치한 우성5차아파트는 지난해 아파트 관리분야 개선과 관리비 절감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 인근 단지에 살기좋은 아파트로 소문이 자자하다.


인근에 지하철역이 잇고 경인 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공기좋은 아파트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96년 11월에 입주를 시작한 우성5차아파트는 모두 3개동 2백 99세대가 모여 살고 잇다.


개별난방방식으로 평형은 18·24·26·32평이다.




♣ 입주님 민의 수렴


이 아파트 오희영 관리사무소장은 지난해 5월 각동 입구 라인마다 ‘입주민 건의함’을 설치했다. 건의함의 열쇠는 각동 동별 대표자들만이 소지할 수 있게 해 자신이 살고 잇는 동 입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오희영 관리사무소장은 “건의함을 관리사무소장이 임의로 열어 볼 수 있으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입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이 건의함 설치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입주민의 의견을 정확하게 듣고 관리사무소에 조언을 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햇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단지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리사무소에서 하계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관리사무소에서 희망자를 받아 일주일 동안 단지 내 화단·계단 등 청소, 승강기 등 시설물 사용요령 설명, 아파트 공동체문화알기 등을 펼쳐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 입주자대표회의


부평우성5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승종)는 모두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됬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구성 직후 모든 공사용역계약을 기존의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입찰로 변경했다. 또한 공개경쟁입찰로 업체를 선정함에 있어 최저가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적정한 가격의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것은 건축설계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승종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건축 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입주자대표회의는 매달 지급되는 업무추진비를 연말에 관리사무소에 반납, 잡수입으로 처리토록 해 관리비 절감에 한몫을 하고 있다.


오희영 소장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민의 민의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모임을 개최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며 관리사무소의 건의 및 요망사항도 충분히 검토해 일을 추진하는데 큰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관리비 절감·쾌적한 환경 조성


부평우성5차아파트는 지난해 전기요금 자동이체를 실시해 연간 1천3백5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또한 공개경쟁입찰로 정화조 용역금액 재조정, E/V용역계약 체결, 방역업체 선정, 승강기 내전구 형광등으로 교체, 물탱크 청소 등을 실시해 연간 4백50여만원을 절감했다.


오희영 소장은 “사소한 사항이라도 꼼꼼히 살펴보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단들이 많이 있다.”며 입주자대표회의화 관리사무소가 뜻을 함께 해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단지 입구 게시판 확대 설치 및 정리, 화단 대청소, 쓰레기 배출요령 홍보, 5월과 11월에 하수도 대청소 등을 실시했다.


화단 대청소와 하수도 대청소 때에는 여름철 우기를 맞아 예상되는 모기 파리 등의 서식처를 없애기 위해 아파트 구석구석을 관리직원들이 직접 청소하고 소독했다.


오희영 소장은 “관리업무 투명화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입주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편을 주지 않도록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 관리에 잇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주민과 관리주체와의 신뢰”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아파트, 1등 아파트를 만들어 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 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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