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11곳에 종량제 봉투 지급

RFID 개별 계량기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4월부터 9월까지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음식물쓰레기를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여가겠다는 취지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 대상은 RFID(무선인식) 개별 계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96개 단지, 7만173세대로 지난해보다 약 13%(5056세대) 이상 증가했다.

평가 항목은 ▲전년대비 세대별 감량률(60점) ▲세대별 발생량(20점) ▲홍보실적(20점)이며, 각 항목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감량 성적이 우수한 11개 단지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 내역은 대상(1), 우수상(3), 장려상(7)으로 오는 10월 시상식을 개최해 영등포구청장 명의의 상장과 시상품으로 400만원 상당의 일반용 종량제 봉투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경진대회를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총 128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및 처리비용 등 약 1200만원에 상당하는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는 공동주택 게시판 및 관리사무소 안내 방송 등을 통해 경진대회 개최 일정과 음식물쓰레기 감량 요령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는 분리배출과 물기 제거만 제대로 해도 많은 양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올바른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을 생활화하고 쓰레기감량 및 환경개선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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