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음식물쓰레기 635톤 절감···올해 60대 추가 보급

지난 해 9월 열린 종량기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모습. <사진제공=대전 서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대전 서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및 감량을 위한 ‘2019년 공동주택 RFID 종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 4년 동안 총 17개 공동주택 1만132세대에 RFID 종량기 145대를 보급해, 설치 전 대비 평균 40%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거둬 약 635톤, 6400만원을 아꼈다. 이에 올해도 60여 대를 추가 보급한다.

공동주택의 음식물 수수료는 각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양에 관계없이 비용을 똑같이 나눠 부담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버리는 가정에서는 전혀 이점이 없어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반면, RFID 음식물 종량기는 각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개별적으로 계량하는 장비로 개인전용 카드로 각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구분하고, 무게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는 내달 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해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공동주택 RFID 종량기 지원사업은 주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사전에 억제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소 등 환경오염 방지와 경제효과가 있는 보람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남은 음식물이 자원으로 순환되는 친환경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