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의 전원 찬성으로 회의 참석수당 1년간 모아 사용

산이리대주파크빌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산이리대주파크빌>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회의 참석수당을 십시일반 모아 경비원을 위한 냉·난방기기 구매에 사용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경기 광주시 산이리대주파크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경비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1년간 회의 참석수당을 모아 이달 단지 경비초소에 냉·난방기기를 설치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 15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해 대표회의는 투명하고 원칙을 지키며 봉사하는 자세로 대표회의를 운영하겠다는 신념하에 제8기 대표회의가 출범했다.

이러한 신념에 맞춰 대표회의는 회의 참석수당을 개인이 사용하지 않고 모아 좋은 곳에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1년간 참석수당을 모아 경비초소 4곳에 냉·난방기를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참석수당으로 단지 내 헬스장에 TV를 설치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아파트 김병규 관리소장은 “관리업무를 20여년 하면서 여러 공동주택 관리를 해보았지만, 산이리 대주파크빌 제8기 입주자대표와 같이 투명하고 원칙을 지키며 진심어린 봉사의 정신으로 입주민을 위하는 대표자들은 처음인 것 같다”며 “이번 사례가 알려져 모든 아파트에 훈훈함이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이리대주파크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회의 참석수당을 모아 경비실에 냉난방기기를 설치했다. <사진제공=산이리대주파크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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