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앞두고 새로운 도약 다짐

(사)전국아파트연합회가 7일 서울 구로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본격 업무 재개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전국아파트연합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사)전국아파트연합회(공동대표 김길웅·박인규)는 2월 9일자로 서울 양재동에서 구로동(구로구 공원로 26 금호오피스텔 407호)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본격 업무 재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전국아파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회는 지난 2012년 이후 중앙회 사무본부의 운영이 중단돼 침체일로를 걷다 최근 최병선 사무총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중앙회의 기능이 재개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최병선 사무총장. <사진제공=전국아파트연합회>

최병선 사무총장은 “그동안 전국아파트연합회에 업무공백이 생겨 죄송하다”며 “아파트연합회가 난립하면서 입주자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줬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연합회는 기초를 새로 닦는다는 심정으로 그 틀을 전면 개편해 입주자들의 권익과 아파트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공동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기존 광역시·도가 지부, 시·군·구가 지회로 불렸던 체제를 광역시·도를 시·도회로, 시·군·구를 지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중앙회는 대정부 활동과 관련법령개정 활동, 신문발행 등의 업무를 담당, 아파트관리 및 동별대표자 운영교육 등 단위아파트 관리업무에 관한 제반 사항은 시·도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분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월 중 열릴 계획인 정기총회에 체제 개편에 관한 사항을 안건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에서 나온 6개 지부와의 통합 논의가 있었으나, 지난달 29일 대전시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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