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의 균형·조화미 유지 위해 정지·전정해야

[♣정지 전정의 의의와 효과 ]


수목은 자연형 그대로 관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식재 환경이 바뀌거나 또는 생육 정도 및 식재 목적에 따라서는 정지나 전정을 해 관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병해를 입었거나 좁은 면적의 건물 주변에 있는 넓은 수관의 수목은 일광 및 환기 부족 등으로 인한 환경 불량으로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말라 죽게 되어 그 형이 난잡해진다. 또한 최초에 계획 배식한 수목의 미관을 충분히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에 수종의 특성에 따라 그 크기와 형을 조절하는 수목의 정지와 전정이 요구된다.


특히 화목류나 과수류, 상록수 등의 관상 식물에서는 정지와 전정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필요 목적에 따라 수관의 미를 살린다든지 수목의 생리에 알맞게 균형과 조화를 조성·유지한다든지 생육 상태의 조절 및 개화결실을 촉진하기 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와 같은 전정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생장 촉진 및 억제로 발육을 조절한다.


▲수관을 균형 있게 발육시킴으로써 수종 고유의 관상과 미적 가치를 높인다.


▲화목류에 있어 분화기 이전에 분화에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 개화 결실을 촉진시켜 준다.


▲난잡한 수형을 정비하고 나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통풍·통광을 증대하여 병충해 발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으며, 허약한 가지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보호 관리를 편하게 한다.




♣전정과 관련된 수목의 각 부분 명칭과 성질


뿌리: 뿌리는 토양 내의 양분을 흡수하여 수목의 생육에 직접 관계할 뿐만 아니라 수형 유지에도 크게 영향을 끼친다. 즉, 뿌리가 충실하지 못한 수목은 수세가 약하여 수형 관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나무가 노화하면 뿌리와 수간과의 접경 부분이 비대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근장(根張)이라 한다. 근장 현상은 나무에 있어서 중량감, 안정감을 주고 품격이 높아 보이므로 잘 관리·보호하도록 한다.


줄기: 잎이나 꽃이 아름다운 것을 화목류에서 볼 수 있듯이 수간의 아름다움 역시 그 수종의 특징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수간을 미적 관상면에서 보면 직간(直幹), 곡간(曲幹)으로 나누며 직간은 이지(理智), 강직, 단순, 장엄, 웅대, 숭고, 남성미 등을 나타내는데, 주로 침엽수에 많으나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등의 활엽수에도 많다.


반면에 곡간은 우아, 유순, 불명확, 자유, 감정, 섬세, 여성미 등을 나타내며 활엽수에 많으나 노송 같은 침엽수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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