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인천 서구는 올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공동주택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공동주택 찾아가는 민원상담서비스’는 물론, 아파트 단지 내 각종 공사·용역에 대한 자문을 위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구는 이미 주거 형태의 60% 이상을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고 다세대주택 등 빌라까지 포함하면 90%에 가깝게 공동주택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층간소음, 하자, 운영과 관련된 분쟁 등 단지 내 각종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동주택 찾아가는 민원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10개 단지에 대해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동주택기술자문단’을 구성해 단지 내 발생하는 민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사·용역 관련 민원에 대한 자문을 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아파트 운영에 기여하고 공동주택 내 불필요한 분쟁요소를 예방해 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등 건전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조성에 관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구의 아파트 관련 민원은 아파트의 증가에 따라 해마다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민원은 약 2600여 건으로 이 중 유사·반복민원을 제외하더라도 840여 건으로 전년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새로 입주한 단지만 9개 단지 7000여 세대에 이르고 10개 단지 1만여 세대가 사업 허가됐으며, 현재 인허가가 진행되고 있는 단지만도 14개 단지, 1만5000세대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아파트 관련 민원의 증가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구는 “인천 자치구 중 서구 인구수가 가장 많으며 이러한 인구 증가요인의 대부분이 아파트 증가이므로, 서구의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행정역량과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