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자란 徒長枝, 특수수형 유지 외에는 정지해야

[휴면 상태인 부정아는 전정 등 인위적 조치에 의해 발육]




가지: 가지는 눈에서 발생하는데, 신장(伸長) 초에는 하나지만 점차 분리되어 생장한다.


가지의 수가 늘어나는 동시에 눈의 기능을 가져 정지·전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발육지(發育枝) - 영양지라고도 하는데, 당년 신장한 가지로서 개화하지 않는 가지다. 감나무, 포도나무, 부용(芙蓉) 등은 발육지도 되고 결과지도 된다.


도장지(徒長枝) - 대개 가지의 휴면아(休眠芽) 또는 부정아가 신장하여 된 가지다. 발육이 빠르고 수분 및 질소분이 많아 크고 길게 신장한다.


도장지가 발생하는 원인은 ▲강전정 ▲상부 절단 ▲병충해 및 토양 수분이 많을 경우에 뿌리로부터 수·양분의 흡수가 왕성해 잎의 생장을 억제 ▲가지로 상승한 수·양분의 통로가 장애를 받았을 때인데 특수한 수형 유지 목적을 제외하고는 정지한다.




결과지(結果枝) - 과일이 달릴 수 있는 가지이다. 화목류에 있어서는 화지(花枝)라 한다. 개화하는 조경수에는 대단히 중요하다.


이번지(二番枝) - 당년 내에 형성된 액아(腋芽)는 다음 해에 신장한다. 때로는 연중에도 신장해 가지를 형성한다. 장미, 매화, 등나무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초기에 잘라 버리는 것이 좋다.




얼지(蘖枝) - 얼지는 밑둥 부분이나 지중(地中)의 뿌리에서 발생하는 가지로, 그대로 두면 수세가 약해진다. 또한 나무가 약해져도 가지가 발생하는데, 벚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은행나무, 석류나무, 배롱나무, 목단, 라일락 등과 같이 나무 자체의 생리 습성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눈: 눈은 생장점의 원여체(原如體)로써 신장하려고 하는 신소(新梢)의 끝이라고 볼 수 있다. 눈의 종류와 위치는 다음과 같다.


엽아(葉芽) - 엽아는 아직 생장하지 않은 잎과 축(axis), 또는 생장하지 않은 축의 엽액과 정점에 눈의 초생체가 붙어 있는 것이다.




화아(花芽) - 눈 안에 아직 신장하지 않은 꽃 또는 꽃과 잎이 같이 들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한개의 꽃 또는 두개 이상의 꽃이 들어 있을 경우가 있다.


지소상(枝梢狀)에 형성된 화아는 월동하여 다음해 봄에 꽃이 되는데, 화아는 나무 종류에 따라 상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꽃이 착생하는 상태도 다르다.




정아(頂芽) - 잎과 같이 눈에 있어서도 기상 또는 가지 위에 순서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신소상(新梢狀)의 눈은 정아와 측아가 있는데, 측아는 규칙적으로 측면에 착생되어 있다. 이 눈을 부정아라 한다.




부정아(不定芽) - 지소상에 일정한 순서로 부착되어 있는 눈이 아니고 가지 속에 휴면 상태로 숨어 있으며, 전정 등 인위적 조치에 의하거나 또는 외부 환경의 변화 등으로 맹아가 되어 발육지 또는 착화지로 된다. 화아 착생 위치에 의한 분류는 다음과 같다.


▲정아에 분화하는 것으로 목련, 철쭉, 후박 등이 있다.


▲정화와 그 이하 수개의 측아에 분화하는 것으로 철쭉, 모란, 라일락 등이 있다.


▲측아에 분화하는 것으로 벚나무, 매화, 복숭아, 아카시아, 등나무, 개나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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