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제16차 열린강좌’ 개최

지원센터 캐릭터
‘주비와 가비’ 첫 공개

LH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7일 제16회 공동주택 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이인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7일 ‘공동주택관리 주요업무’를 주제로 제16회 공동주택관리 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열린강좌에서는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박현준 과장의 안내로 ‘아파트 e투표 서비스’ 개시를 알리며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동안 공동주택 동대표 선거와 관리규약 개정 등 각종 의사결정을 위한 방식은 서면투표로 진행됐다. 맞벌이 부부 등 바쁜 직장인이 일과시간 내 관리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 서면투표는 사실상 참여가 어려웠다. 또 투표 정보 부재, 투표 내용 공개 등 의사결정 과정의 불투명성이 제기돼 일부 입주자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돼왔다.

이에 지원센터는 공동주택 투표방식을 개선하고 투표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동주택 전자투표 서비스 ‘아파트 e투표’를 도입했다.

열린강좌 참석자들이 ‘아파트 e투표’ 서비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e투표 참여 시 스마트폰 화면 캡쳐. <이인영 기자>

박현준 과장은 “스마트폰 및 PC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하는 투표로 투표 내용이 암호화 처리되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문자를 통한 투표정보 제공으로 언제 어디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며 “아파트 e투표 이용요금은 호당 500원으로(서비스 개시 후 1년간 프로모션 금액 400원), 서면 투표방식(세대당 5000원) 대비 단지당 약 270만원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센터의 상담, 법정교육, 컨설팅, 정보제공 등 주요업무를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한 캐릭터를 제작, 공개했다.

캐릭터 ‘주비’와 ‘가비’는 항상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툼을 싫어하는 대신 흥이 많은 도깨비 친구들로, ‘주비’는 정이 많아 항상 주변을 살피며 도움을 주기 좋아하는 듬직한 도깨비, ‘가비’는 무척 섬세해서 문제가 있는 곳을 재빨리 알 수 있는 똑똑한 도깨비다.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가 센터의 주요업무를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한 개발한 캐릭터 ‘주비’와 ‘가비’. <이미지제공=지원센터>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박현주 과장은 “가신(家臣)이란 전통신앙을 모티브로 대중성과 친근함을 가진 도깨비를 응용해 개발했다”며 “가신이 가지고 있는 ‘집을 지키는 도깨비’라는 특성을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게 집 가(家)와 집 주(宙)를 사용하고 어미에는 도깨비의 ‘비’를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강좌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은난순 교수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례와 효과’에 대해 강연했으며, SKT 공성호 부장이 ‘스마트한 공동주택 생활’을 주제로 공동주택용 스마트홈 이용방법 및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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