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 요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입주자는 더욱 쾌적한 환경을 요구하고 있으나 급수·급탕관에서의 부식으로 녹물(赤水)와 청수(靑水)현상이 발생하여 입주자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관리자의 입장에서도 그 대책수립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80년대 말부터 급수관의 재료가아연도강관에서 내식성자재인 동관으로 바뀜에 따라 음용수관의 부식방지를 위한 디스펜서 등 방청설비를 설치하지 않아 배관 내부에 피막(皮膜)이 형성되지 않음으로 청수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2. 부식발생의 원인


수돗물에서의 적수는 관 내벽의 스케일 형성 및 부식으로 인하여 주로 발생하며, 상수도관 내의 수온과 같은 물리적인 요인과 pH, 잔류염소, 금속염의 농도변화 등 전기화학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다.


특히, 적수발생은 수도관의 재질이 금속일 경우 금속표면의 부식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관의 재질, 구조, 스케일과 산화보호막 형성여부, 수리학적 상태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부식의 형태도 균일부식으로부터 국부부식까지 다양하다.


이와 같이 부식은 복잡한 물리화학적 반응과 요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적수발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정이다. 즉, 수도관의 방식대책은 방식제의 사용, 관 내면 라이닝코팅, 음극보호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부식원인과 형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방식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비경제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배관의 부식으로 인한 피해로는


1) 경제적 손실


배관이나 설비가 부식되면 시스템의 효율과 기능이 저하


보완공사나 교체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신설공사비의 2~3배 소요


2) 민원발생


적수나 청수발생으로 인한 집단 민원발생.


3) 심미적 불쾌감 및 보건위생학적인 유해발생




3 .배관부식과 녹물의 방지대책


건축설비기기와 배관 등 시스템의 부식과 노후화로 인한 대책을 검토할 때, 현재 상태에서 잔여수명을 연장시킬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을 단계적으로 선택하여야 한다.


1) 교체공사


설비 및 배관의 상태가 심각하게 노후화되어 보수로서는 기능개선과 수명연장이 어렵고, 수시로 보수하는 비용이 많을 경우


2) 에폭시라이닝에 의한 배관재생


배관자체(母材)의 부식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배관 내면에 부착된 스케일과 녹을 제거하고 에폭시 수지를 도포하는 방법이 있으나, 공사비가 많고 그 수명에 대한 보장이 어렵다.


3) 약액처리 방법


부식 및 녹물방지를 위한 수처리방법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경제적인 방법임.


① 보일러계 : 스케일 부착방지, 보일러수 PH조절


② 냉각수계 : 방식, 세균 증식억제


③ 음용수계 : 방식, 녹물방지


4) 기타


자기식, 전기식, 이온식, 전자장식, 탈기장식 등 많은 부식방지기기등이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하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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