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구로구가 노후시설물, 대형 공사 현장 등에서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경보 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노후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경보시스템은 구로구가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자 관내 전 구역에 설치한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LoRa)망과 건물 벽면에 부착한 감지센서를 이용해 건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부착된 센서는 대상물의 진동, 기울기, 온도, 습도 등을 수집해 IoT 서버로 전송한다. 전송된 정보를 통해 변화 값이 측정· 분석돼 균열 및 붕괴 등을 예측한다.

이러한 정보는 앱에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이상 징후 발견 시 거주자와 안전관리 담당자 휴대폰(경고음)으로 위기 상황을 알려준다.

이번 사업에 따라 구로구는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관내 대형 공사장, 교량 등 21개소에 감지 센서 100개를 내달까지 부착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이번 시범사업의 장단점을 분석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