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800여 경비원 가입

광주시 관련 조례 의거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 지원으로 구성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가 출범, 27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광주지역 아파트 경비원으로 구성된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가 27~28일 이틀간에 걸쳐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광주지역 아파트에 종사하는 경비노동자는 1000여개 단지 3700여명(2016년 광주시청자료)으로, 이 중 800여명의 경비원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번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창립총회는 아파트 경비 24시간 교대제 근무 특성을 고려해 이틀(A조, B조)에 걸쳐 진행된다.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는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올해 4월 1일 제정한 ‘공동주택경비원고용안정조례’에 입각해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구성했으며, 경비원들의 일자리 안정과 인격적 대우로 함께 사는 아파트 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경비원 처우개선 사업으로 공공부문에서 시행되고 있는 생활임금 적용을 민간 차원에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기본 생활이 영위될 수 있도록 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휴게시간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하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원 감축과 휴게 시간 연장을 통한 임금 손실을 막고 용역회사를 통한 간접고용에서 자치회를 통한 직접 고용으로의 전환을 통해 입주자들과 경비원의 상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경비원일자리협의회 서연진 대표는 “입주자대표협의회, 지자체, 비정규직지원센터와 함께 4자 협의회 구성을 제안해 최저생계임금 보장과 감시단속적 노동이 아닌 시설경비로의 채용, 2~3개월 단기 근로계약직으로 채용 금지, 임의해고 금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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