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회 필요한 정책 개발에 앞장설 것”
이재윤 회장 등, 경기도의회와 제도 개선 필요성 공감 나눠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도지부는 2일 지부장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전아연>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사단법인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도지부는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장에서 지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아연 이재윤 회장 및 임원진, 각 지부 지부장 등 회원과 김진표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안혜영 부의장 등 내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윤 회장은 격려사에서 “경기도지부가 있는 수원은 전아연 창립 당시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으로서 저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이라 감회가 깊다”며 “이곳에서 아파트 입주민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노력해온 진성원 지부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에서 어떠한 대가 없이 봉사하는 동대표들은 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들의 연합회인 전아연은 국민의 65%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봉사하는 전국에서 제일 큰 단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한 뒤, “아파트에서 자체 예산으로 시설을 유지하고 경비를 고용하며 국가 예산을 줄여주고 있는 만큼, 정부는 수도, 전기와 같은 공공재에 대한 정책과 마찬가지로 아파트의 시설 개선에 관심을 더 기울이고 예산을 많이 지원해야 하고, 전아연의 각 지부와 지회에서도 아파트의 시설 개선을 위해 지자체에 예산 지원을 적극 요구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성원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도지부는 전아연 지부 중 규모가 가장 큰 지부로서 이러한 큰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부장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고 회원 여러분의 봉사와 희생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부장으로서 경기도의 공동주택 관련 업무에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경기도 및 각 지회에 꼭 필요한 정책들을 개발해 입주민들을 위한 ‘살기좋은 아파트’, ‘아름다운 아파트’, ‘함께하는 아파트’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축사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오늘도 묵묵히 입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며 “진성원 지부장은 그동안 수원시 지회장을 맡아 ‘찾아가는 입주자대표회의 아카데미’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기법을 공유하는 등 입주자대표회의의 역량강화에 힘써 온 점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봉사한 헌신과 열정을 인정받아 이번에 경기도지부장으로 취임했기에 경기도민이 더욱 행복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원은 “공급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주택관리사, 수요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견제와 균형이 잘 이뤄지게 하려면 대표회의 권한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법제화가 돼야 하는데 관련 법이 미비하다”며 “진성원 지부장의 취임을 계기로 대표회의 권한이 향상될 수 있는 법을 만드는 출발점으로 경기도부터 먼저 조례를 만드는 것을 제안하며 저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우 국회의원(경기 포천시 가평군), 박순자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  박광온 국회의원(경기 수원시정), 이원욱 국회의원(경기 화성시을), 김영진 국회의원(경기 수원시병), 권칠승 국회의원(경기 화성시병), 백혜련 국회의원(경기 수원시을),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장 등은 지면을 통해 진성원 지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축사에 이어 경기도지부 임원(부회장 6인, 분과위원장 10인, 사무처장)에 대한 임명장, 지부 발전에 공로가 큰 회원(5인)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으며, 진성원 지부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끝으로 이날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행사 전 이재윤 회장은 전아연 회장단 및 지부장과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해 일부 개정된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고, 각 지부·지회의 회원 확대 우수사례, 지자체의 공동주택보조금 예산지원 확대 우수사례 등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오는 24∼25일 덕영치과연수원(경북 경주시 감포읍 소재)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개최할 것과 김혜숙 전 동해시의회 의장을 전아연의 여성위원장에 임명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행사 후에는 이재윤 회장을 비롯해 전아연 회장단과 지부장이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의 관리규약상 문제점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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