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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탐방] 입주민과 직원이 상생하는 따뜻한 아파트경기 파주시 대방노블랜드1차아파트
승인 2018.11.19 09:29|(1220호)
이인영 기자 iy26@aptn.co.kr

직원 전용식당 운영해 소통과 주민 화합
북카페 활성화…‘사랑방’ 역할 톡톡

왼쪽부터 정태육 선거관리위원, 한은자 공동체활성화위원, 안효근 도서관장, 김홍순 따복지기, 김미숙 서무계장, 박관식 관리소장, 이유병 입주자대표회장, 이무 노인회장, 서수민 통장, 박근주 경비대장, 배운학 기전과장 <파주=이인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아파트 관리직원들과 입주민이 상생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기 파주시 대방노블랜드1차아파트(15개동 1080세대, 위탁관리: 율산개발).

이 아파트는 열린 주민공간 북카페를 조성해 마을밥상, 문화강좌 등을 운영하고, 산림조합·공동주택연합회 등과 조경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정원수 가지치기, 식수 시비 등 입주민들과 함께 마을 정원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경비원·미화원의 저임금, 고용불안, 근로환경 처우개선과 인권존중을 위한 입주자 상생고용가이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휴게시간 알림판을 부착해 휴식시간에 경비실이 아닌 휴게실 사용을 권장하고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경비원 집단해고에 대비, 용역회사 변경 시 고용승계토록 하는 등 동행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을밥상에서 직원들과 입주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따뜻한 행복 ‘마을밥상’
대방노블랜드아파트는 단지 내 직원 전용식당을 운영해 매일 30~60명이 식사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근무하는 직원들이 각자 담당구역 내에서 스스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과 이로 인해 아파트 곳곳에서 음식 조리 냄새와 악취로 인한 비위생적인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자, 관리사무소 직원, 경비원, 미화원은 물론 노인정, 북카페 및 독거노인들이 한 곳에 모여 전용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전담 조리사는 따로 두지 않았지만 음식 솜씨가 뛰어난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총무를 필두로 노인회, 미화원 등 3명의 봉사자들이 돌아가며 식사를 마련하고 있다. 마을밥상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점심식사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일요일·공휴일 근무자는 개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마을밥상에 공급되는 재료 중 상당수는 입주민 공동 텃밭에서 수확한 것으로, 입주민들은 ‘따복 텃밭’이라는 이름의 공동텃밭에서 상추, 고추, 무, 배추 등을 재배하고 퇴비야적장을 만들어 퇴비를 자체 생산하며 마을 밥상에도 신선한 채소를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입주민 공동의 따복 텃밭.

박관식 관리소장은 “매일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면서 직원과 입주민들의 소통과 자원 봉사자들의 나눔의 장으로 변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파트 내 8곳에서 조리를 해 발생됐던 음식 냄새와 비위생적인 문제도 해결돼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경비 절감은 물론 휴식 시간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북카페.

소통하고 나누는 아파트
이 아파트에서 입주민 공동체 활동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곳은 단연 관리동 2층에 마련된 북카페다.

이 아파트는 경기도의 따복공동체활성화사업 지원금을 받아 기존 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열린 공간의 북카페를 조성했다. 북카페는 도서관, 독서실, 교육실 등 다목적 공간으로 이뤄져 하루 60~70명 이상이 취미생활, 학습공간으로 이용하며 입주자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독서실은 24시간 개방해 수험생들이 시간 구애 없이 이용 가능하다.

10월 열린 작품전시회 출품작들.

또한 매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북카페에서 배운 도자기, 종이접기, 어린이 그림, 서양화, 동양화, 서예작품을 초대작가 작품(파주 예술인 그림터 박종욱 화가) 등과 전시, 그동안 전시 출품작 250여개, 관람객 2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단지 내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1년에 2회 입주민 화합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콘서트, 바자회, 책 나누기 행사 등을 통해 주민 화합을 다지고, 매년 연말 50세대 이상에 ‘희망의 쌀 나누기’와 2월 ‘설날 가래떡 나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유병 입주자대표회장은 “입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리 종사자의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 인권존중을 위해 입주민과 상호 협력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현재, 미래의 목표”라며 “우리 입주민 모두가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준수해 편안하고 쾌적한 품격 있는 안식처가 되도록 환경개선, 관리비 절감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아파트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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