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력전문가 한 자리에···한국 에너지 기술 우수성 알려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이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18'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18’(이하, ‘BIXPO 2018’)이 ‘빅스포 어워드(BIXPO AWARDS)’를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됐다.

김종갑 사장은 폐회사에서 “시대의 거대한 흐름인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전 세계 전문가들과 다함께 짚어보고 에너지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빅스포는 전력분야 글로벌 비즈니스의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기간 중 기업실무자 간의 수출상담이 총 205건 진행돼 약 16억불의 수출 상담 금액을 달성했고 21건의 MOU가 체결됐다.

또한 중소기업 수출 촉진을 위한 해외바이어초청 수출협약체결식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10개국, 20여명의 해외바이어들과 총 1500만불의 구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THE DIGITAL TRANSFORMATION PLAYBOOK’의 저자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데이비드 L. 로저스 교수는 이번 빅스포에서 ‘디지털 변환과 미래에너지 산업’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로저스 교수는 “디지털 변혁은 새로운 사고방식과 전략의 문제”라며 “에너지 기업들이 기존의 경쟁관계에서 벗어나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한전을 비롯한 4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7000여명의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방문해 상담과 면접을 받았다.

또한 8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빅스포 행사장을 찾았으며, 해외 관계자와 국내 관람객이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해 숙박, 식사, 교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BIXPO AWARDS’에서는 국내외 VIP와 국제발명특허대전,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상식과 폐막 공연이 진행됐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특허왕(세종대왕상, 에디슨상, 장영실상 각 1명)과 해외발명협회 특별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87개 팀이,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는 총 4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IXPO 2018’ 행사를 준비한 한전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전력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등장했다”고 평가하면서 “빅스포는 대한민국 에너지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우수 전력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널리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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