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국토부 제출 자료 발표···41년 이상 183만7412동

"지진취약…정부·지자체 개축·신축 적극 지원해야"

김상훈 의원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전국적으로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단독주택, 다세대·연립주택 및 아파트의 수가 243만6902동에 달해 지진에 취약하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축·신축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준공 후 30년이 지난 다세대, 단독, 아파트, 연립 등 노후주택은 전국 243만6902동, 이중 1978년 5월 말 이전에 준공된 41년 이상 노후주택은 183만7412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종류별로는 단독주택이 238만6195동, 다세대주택이 1만9246동, 연립주택 1만6089동, 아파트 1만5360동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32만3759동으로 가장 많고, 전남 29만9198동, 경남 28만4265동, 경기 20만7763동, 충남 19만5455동, 서울 17만4335동, 부산 17만2430동, 전북 15만6473동, 강원 14만5384동 순이며, 세종이 1만553동으로 가장 적다.

김상훈 의원은 “30년 이상 노후주택의 경우 주로 농촌지역의 단독주택이 많은데 저출산·고령화, 도시화 등으로 인해 증·개축이나 신축 수요가 줄어들어 노후화가 가속화되는 구조”라며 “사람이 살고 있는 노후주택의 경우 지진에 취약한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축이나 신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준공 후 30년 이하 주택은 전국적으로 162만8869동이며, 경기도가 29만8175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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