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대상 경진대회로 실천 분위기 조성

강북구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강북구는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코마일리지’ 참여 주민을 모집한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각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줄이면 감축된 온실가스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각 가정이나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은 한국전력이나 도시가스 업체가 주기적으로 분석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6개월 단위로 전기(필수), 도시가스, 수도, 지역난방 중 2개 이상 사용량을 직전 2년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 후 온실가스 배출량 환산 기준 5% 이상 감축한 것으로 나타나면 인센티브를 준다. 감축량에 따라 1만~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아파트 관리비 차감, 카드 포인트 형태로 제공한다.

신청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나 강북구청 환경과 및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북구는 지역 내 학교, 아파트,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에코마일리지 경진대회를 실시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에코마일리지 제도가 실질적인 에너지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에코마일리지 참여 우수가정 1만5000세대에 최고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에너지효율화,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LED 보급, 에너지 진단·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22일에는 ‘행복한 불끄기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