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시행...아파트 3곳에 각각 5대 기기 설치

영천시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RFID 종량제 기기. <사진제공=영천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북 영천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RFID(무선 주파수 인식)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아파트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통에 카드를 대고 음식물을 버리면 무게에 따라 수수료가 산정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는 세대별로 균등하게 부과됐으나, 이 제도의 시행으로 세대별로 버리는 양만큼 수수료를 부담하게 됐다.

영천시는 제도 시행으로 부담원칙에 적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해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시민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영천시에서 시행할 RFID방식 종량제 참여 아파트는 코아루, 가와인, 대동다숲아파트(총 1273세대)이며, 각각 아파트 단위로 5대의 종량기기를 설치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종량기기 설치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주민 의식 전환과 쓰레기 감량화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앞으로 계속적인 홍보를 통해 종량기기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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