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해 2년간 활동

경기도는 14일 제7기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위촉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도는 14일 오후 2시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제7기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제6기 품질검수단 임기만료에 따른 것으로 도는 아파트 건설의 전문지식과 최근 기술동향 등을 습득한 기술사, 건축사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00명을 제7기 품질검수단으로 위촉했다.

제7기 품질검수단은 최근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 및 홈 네트워크 AAA 인증을 받는 아파트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분야 전문위원을 보강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는 도의 품질검수단이 입주를 앞두거나 준공 후 3개월 이내인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50세대 이상의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대상으로 부실시공 및 하자 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제도로 2007년 도입됐다.

품질검수단은 그동안 도내 공동주택 1327개 단지 87만여세대를 검수해 총 5만4000여건의 품질결함 및 하자를 발굴했으며, 94%를 시정 등 조치해 아파트 품질향상은 물론 입주자 만족도를 높였다.

경기도는 입주 예정자, 시공자, 감리자 등 총 535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품질검수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6%인 4626명이 품질검수 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도는 올해도 250개 단지를 목표로 품질검수를 실시, 8월말 현재 177개 단지(12만5870세대) 아파트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9400여건의 품질결함 및 하자를 발굴해 시·군 및 시공사에 시정 등 개선토록 조치했다.

경기도 이춘표 도시주택실장은 “품질검수제도는 부실시공 등을 이유로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간에 발생하는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며 “주택정책의 최종 사용자(소비자)인 도민의 입장에서 품질검수를 철저히 해 입주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품질검수제도와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 분야별 정보-도시·주택-주택·건축-공동주택 품질검수)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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