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출범식 갖고 하나 된 노조로 새 출발

한국승강기안전노동조합이 6일 오후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통합 출범식을 갖고, 축하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노동조합이 대통합을 이뤄내고 ‘하나 된 노동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노동조합은 6일 오후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노동조합 통합출범식 및 총회’를 열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노동조합과 승강기안전공단 노동조합’의 통합을 공식선언하고 통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단 노동조합은 지난 2016년 7월 1일 공단이 창립 한 뒤 통합기관이던 기존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직원들로 구성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노조와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직원들의 승강기안전공단 노조로 양분, 복수노조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양 노조는 통합기관의 진정한 발전과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서는 노조를 통합, 취업규정과 임금체계 일원화 등이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3월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노조 통합을 위한 수차례 토론회를 거쳐 마침내 지난해 12월 정기회의를 통해 통합에 합의했다.

노조는 올해 들어 통합을 위한 노노공공워크숍 개최, 노조 통합출범을 위한 노무자문실시, 규약제정 등을 마무리 짓고 이날 통합 노조의 출범식을 갖게 됐다. 이로써 통합된 ‘한국승강기안전공단노동조합’은 조합원 1100명이 넘는 거대 조직으로 거듭나게 됐다.

통합노조 초대 위원장은 기존 양대 노조 위원장이었던 이석준, 박철구 위원장의 공동위원장체제이며, 임기는 2020년 6월까지로 조직 내부통합 작업 및 노조원을 위한 권익활동과 대외활동을 이어간다. 다음 노조위원장은 선거를 통해 단일 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석준·박철구 공동위원장은 “통합 과정에서 여러 갈등을 겪으며 진통도 있었지만, 노조원의 통합의지 덕분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며 “승강기 안전을 지키는 공단 직원들의 안전과 열악한 업무환경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조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범식에는 김영기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LH 및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진주 이전 공공기관 노조 대표 등이 공단 통합노조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황병관 공공연맹노조 위원장, 조원해 안전기관협의회 의장이 연대사를 했으며, 한국노총위원장 및 여야 국회의원들도 영상메시지를 전하며 공단 통합노조 발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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