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건 라이프환경기계㈜ 대표이사
40년간 청소장비업계 선진화 이끌어
높은 품질·가격경쟁력 갖춰 차별화
신제품 ‘모터 스크러버’ 출시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누구나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추구한다. 아파트에서는 깨끗하고 쾌적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나서 단지 곳곳의 청결을 유지한다. 과거에 사람이 했던 일을 기계를 사용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듯 청소 분야에서도 청소장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깨끗이 청소하기 힘들었던 좁은 틈, 바닥, 벽면 등의 때도 기계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청소장비를 업계 최초로 들여온 곳이 ‘라이프환경기계㈜’다. 40년간 청소장비업체를 경영하면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자신하는 라이프환경기계 김종건 대표를 안양 본사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라이프환경기계㈜를 소개한다면.
1978년에 라이프환경기계의 전신인 ‘라이프종합기계상사’를 설립해 벌써 기업을 운영한 지 40년이 됐다. 이전 직장생활에서 익힌 노하우로 약 15년간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 사무기기, 세차 설비기계를 다루다가 다양한 청소장비를 사업 아이템으로 정했고 청소장비를 선진화된 미국 및 유럽에서 직수입해 각 기업체에 공급해 왔다. 그렇게 40년간 사업을 하면서 업계 최초의 산업용 청소장비 선두주자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현재 청소장비, 청소용품, 껌 제거제, 제설기, 배터리, 친환경 세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 100여평의 상품 전시장, 300여평의 물류센터, 80여평의 부품시설, 40여평의 A/S센터를 갖추고 있다.
▶어떤 이념을 갖고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지.
기계는 소모품이 아니기 때문에 품질이 나쁘면 오래 쓸 수 없고 가격경쟁력까지 받쳐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품질 제품 공급’과 ‘고객 감동 서비스 실현’을 기업 이념으로 삼아 ‘The Best Quality’, ‘The Low Price’, ‘The Perfect Service’ 즉, 최고의 품질과 낮은 가격, 완벽한 서비스라는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계는 A/S가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그러므로 세월의 흐름, 또는 사용자의 부주의에도 언제든 A/S가 가능해야 한다. 우리는 제품별로 1년에서 2년까지 무상 A/S를 실시하고 5~6년 된 제품들은 유상 A/S를 하고 있다.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을 대표하는 사람이 공과 사가 분명해야 한다. 윗사람이 본을 보여야 아랫사람들도 정직하게 일할 수 있다. 사람이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지난달 핸디형 스크러버인 ‘모터 스크러버(MOTOR SCRUBBER)’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지난 5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청소용품 전문 전시회 ‘인터클린 2018’에 방문해 여러 제품을 살펴보던 중 영국에서 만든 ‘모터 스크러버’가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현장의 청소부터 대리석 연마 광택까지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하다. 비좁은 공간이나 욕실청소, 수영장, 계단, 벽면, 손이 닿지 않는 장소 등을 청소할 때뿐만 아니라 스크래치와 마킹자국 제거, 대리석 연마 및 광택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전선 타입의 마루광택기를 사용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배터리 타입’으로 효용도가 높다. 이렇게 좋은 제품을 놓칠 수 없어 들여오게 됐다. 제품 출시 전 샘플을 가져와 우리 직원과 청소용역업체 등 고객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열었는데, 역시 호응도가 높았다.
▶구체적으로 제품을 소개한다면.
모터 스크러버는 ‘MS2000’과 ‘JET’ 두 모델로 구성돼 있다. MS2000은 화장실, 샤워룸, 수영장, 계단, 벽면 등 모든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비슷한 종류의 스크러버는 배터리가 1시간을 버티기 어려웠으나, 이 제품은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백팩에 장착한 것이 큰 특징이다. 배터리가 있는 백팩을 장착하고 가볍게 청소를 할 수 있다. 백팩과 연결된 스크러빙 헤드는 360RPM의 고속회전으로 찌든 때 세정 등 강력한 청소가 가능하고 노동시간도 단축시킨다. 청소 현장 및 바닥상태에 따라 손쉽게 탈부착 가능한 다양한 브러시와 패드를 목적에 맞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어느 곳에서나 탁월한 청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JET은 MS2000의 기능에 세제 분사 기능이 추가됐다. 세제가 담긴 양동이나 분사용 펌프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킨 것이다. 언제나 리필 가능한 1L의 세제통을 백팩에 장착해 자동펌프와 연결해 필요할 때 정확한 양의 세제를 분사할 수 있다. 최대 3.5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작업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제품이 가볍고 사용방법이 간단해 고령의 미화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계단이나 좁은 틈도 완벽히 청소할 수 있어 아파트에서 활용도가 높다.
▶앞으로의 계획은.
2년 전 출시한 껌 제거기가 아파트, 시청 등에서 호응이 좋았다. 이렇듯 더 나은 청소작업을 위해 친환경 세제, 나뭇가지 파쇄기 등 여러 종류의 새로운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 현재 친환경 세제 분야가 떠오르고 있다. 그저 때만 잘 닦이면 된다는 과거의 인식을 넘어 이제는 유해물질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다. 환경부에서도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변화에 맞춰 라이프환경기계는 독일 친환경세제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한국의 인증 절차에 따라 시장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기업은 정체돼 있으면 안 된다. 항상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치열하게 사업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