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최대수요전력 분석···연 약 1200만원 절감효과

동두천 에이스3차아파트 <사진=네이버 거리뷰>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 동두천시 에이스3차아파트는 단지 내 공동 전기시설 계약전력을 변경해 공동 전기요금을 연 약 1200만원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 내 공용시설의 전기요금은 계약전력에 따라 부과되는 기본요금과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전력량요금이 합산돼 부과되고, 그 중 기본요금은 전력사용량에 관계없이 계약전력 중 일반용저압은 1㎾당 6160원, 산업용저압은 5550원 등이 매월 고정 부과되고 있다.

한국전력 전기공급 약관에 따르면 초과요금이 발생하는 경우를 ▲사용전력량이 계약전력 1㎾마다 월간사용량이 450㎾를 초과하는 경우 ▲최대수요전력(피크치)이 계약전력을 2회 이상 초과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한국전력과 계약된 단지 내 공동 전기시설의 사용전력량과 최대수요전력에 대한 2년간 실제 자료를 분석해 초과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정한 계약전력으로 낮춰 기본요금을 줄이는 절감방안을 검토했다.

검토 결과 관리사무소는 단지 내 전기요금 5개 납부구좌 중 주택용을 제외한 4개 구좌가 계약전력 대비 실제 사용전력량 및 최대수요전력이 이에 못 미쳐 계약전력을 낮춰도 시설유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 1월 22일 입주자대표회의 임시회의에서 ▲일반용저압(승강기) 계약전력 51㎾에서 20㎾ ▲일반용저압(승강기) 53㎾에서 15㎾ ▲일반용저압(기타) 70㎾에서 15㎾ ▲산업용저압(급수) 52㎾에서 15㎾, 총 226㎾에서 65㎾로 계약전력을 변경하기로 의결해 그달 27일 변경이 확정됐다.

이 아파트는 4개 구좌의 계약전력 변경으로 기본요금이 변경 전 136만440원에서 96만9190원으로 변경돼 매년 약 1200만원의 공동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보게 됐다.

전일권 관리소장은 “이번에 공동전기료를 대폭 절감하게 된 것은 관리사무소 전 직원이 열심히 노력해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시설관리로 아파트 장수명화와 관리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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