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꾸는 한국의 조경수] 18 주목

원추형 수형의 주목

주목과 상록침엽 교목 ‘주목’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해발 700m 이상의 높은 산 능선에서 자란다. 수피와 심재가 붉은색(朱)이어서 주목(朱木)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암수딴그루로 4월에 꽃이 피며, 열매는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잔가지가 치밀해 토피어리용으로 좋다.
비옥한 사질양토를 좋아한다. 한냉형 수목이므로 남부지방보다는 중부지방에서 식재한다.
전주, 대구 이북의 도시공원, 아파트, 빌딩, 학교, 공원묘지, 펜션, 주택의 정원수나 독립수, 심볼트리로 좋다. 산책로, 진입로를 따라 경계지에 식재하고 차폐수로도 식재한다. 암석정원에도 좋다.

ㆍ번식: 가을에 채취한 종자를 노천매장한 뒤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데 발아에 2년이 걸릴 수 있다. 삽목은 3~5월, 7~8월에 5~10㎝ 길이로 준비해 삽목하고 차광한다.

열매
수피

ㆍ병충해: 식나무깍지벌레(메치온유제), 흑색고약병(석회유황합제), 주목에디마 등이 있다.

ㆍ가지치기: 강전정에 잘 견딘다. 겨울~초여름 사이에 가지치기를 한다. 병든 가지, 밀집 가지, 교차지, 하향지, 웃자란 가지를 정리하고 원하는 수형으로 약전정한다. 전정 방법에 따라 원형, 원추형, 원정형 수형 등을 만들 수 있다.

한국의 정원&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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