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아이파크아파트 등에서 7~9월까지

자전거로 솜사탕 만들기, 태양광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자전거로 주스를 만드는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사진제공=성동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전력소비량이 점차 늘어나는 요즘 무더위로 자칫 낭비하기 쉬운 에너지를 절약하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성동구는 에너지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7월부터 9월까지 ‘함께해서 신나요, 성동 에너지 절약’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성동마을 에너지축제’를 개최한다.

‘성동마을 에너지축제’는 마을축제와 연계해 주민이 다함께 즐기면서 에너지를 체험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축제다. 대상은 홍보를 통해 지난달 8일까지 신청 접수한 결과에 따라 4곳이 선정됐다. 지난 18일 14시 성수동아이파크아파트를 시작으로 21일 11시 성수금호3차베스트빌, 27일 15시 서울숲푸르지오, 9월 중 송정동 에너지자립마을(송정동 일대) 등 총 4곳이 참여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에너지 체험부스 ▲원전하나줄이기 홍보·캠페인 등이 있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자전거 페달을 밝아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 만들기, 주스 만들기 등 에너지 자가발전 체험프로그램으로 에너지교육 전용차량(해로카)을 대여해 전문 강사가 운영한다.

에너지 체험부스는 에너지 체험활동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에너지 프로그램으로 꽃양초 만들기, 햇빛을 보면 색이 변하는 비즈로 태양광 팔찌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추가 운영하며 희망 체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18일 성수아이파크아파트에서 ‘성동마을 에너지축제’가 개최됐다.<사진제공=성동구청>

원전하나 줄이기 홍보·캠페인은 10여명의 성동구 에너지시민네트워크협의체 회원과 마을주민, 맑은환경과 직원 등이 참여해 ‘성동마을 에너지 축제’와 연계해 홍보물을 통해 구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홍보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이번 행사로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해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를 유도하고, 원전하나 줄이기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이 외에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로 되돌려주는 에너지 절감사업인 에코마일리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 낭비가 심한 건물의 소유자가 에너지 시설을 개선할 경우 공사비에 대해 장기적으로 저금리 특별 융자를 지원하는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사업(BRP),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세대에 구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민이 다함께 쉽고 신나게 즐기면서 ‘에너지 절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에너지축제를 통해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스스로 에너지절약에 동참하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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