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 24시간 감시…각종 전기재해 예방

원격 전기관리 시스템 ‘RECS-300’ 개발, “전기관리업무 효율 높여”




최근 사회의 각 분야에서 산업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사용의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전기설비의 고품질화 및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의 전기설비도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누전 등으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주)웅광전기(www.wke.co.kr)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원격 전기관리 시스템(RECS-300)을 개발해 보급에 나서고 있다.




♣ 전기사고 미연에 방지


이 시스템은 아파트 등 각종 건물의 복합 전기설비를 24시간 상시 감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이상 발생 즉시 담당자에게 자동 통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처리하게 하는 한편 정전사고 범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변전설비 등에 야간 당직자가 필요 없어 인건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본체와 원격감시 중앙 컴퓨터로 구성돼 설치도 비교적 간단한 이 시스템은 정전, 결상, 과전류, 누설전류, 온도 등 총 26가지의 점검 항목을 통해 전기 재해를 유발하는 모든 원인을 접점 동작 확인이 아닌 실시간 측정치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특고압 및 저압 선로의 결상, 변압기의 정전 및 저전압 감시 ▲변압기 과전류와 누설전류를 측정해 누전회로를 감시 ▲변압기 온도와 발전기 배터리의 과충전·방전, 외부 기계 접점 회로 감시 기능 등이 있다.




또한 원격 차단기 제어 기능과 설치된 환경의 외부 변화에 따라 저변압 등의 변위값 설정기능도 갖추고 있어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전기 설비를 제어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 시스템은 계전기 동작으로 이상 유무를 감지할 수 있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이상 유무 감지 설정값을 계전기 동작값과 실제 사용값 중간에 맞춤으로써 계전기에 의한 차단기 작동 이전에도 작은 이상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전기안전관리 업체의 월 4회의 순회점검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전기관리업무 효율 높여


이 시스템은 복합 전기설비에 대한 26가지에 달하는 항목의 점검·감시 후 각종 데이터들은 일목요연하게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돼 철저한 전기 안전관리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데이터는 전압·전류, 전력, 온도, 사고내용별 보고서 등으로 나뉘어 전송돼 관리자의 모니터링을 간편하게 돕는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를 3백회까지 저장(일별, 월별, 연간 데이터에 의한 전기관리 현황을 그래프나 도표로 보관)·통보할 수 있어 아파트 전기설비의 관리와 야간 전기 당직자가 없는 아파트의 각종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또한 전압, 전류, 온도 등의 설정값과 관리시설의 입력번호를 안전관리자가 여건 변화에 따라 임의로 변경할 수 있고 관리자가 노트북이나 가정용 컴퓨터로 전화선을 통해서도 모니터로 점검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 아파트로 보급 확대


전기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전기관리 업무에도 효율을 기할 수 있는 이 시스템에 대해 (주)웅광전기 김병두 대표이사는 “위험하고 민감한 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끝에 날로 발전하는 컴퓨터 제어기술과 전기 엔지니어의 지식기반이 어우러진 원격 전기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업장과 통신업체 기지국 등에 설치했지만 앞으로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특성을 살려 아파트와 빌딩, 학교 등의 보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웅광전기는 지난 97년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수·배전선로 원격감시제어장치에 대해 특허(제123459호)를 획득한 이래 지난 99년 유선통신 모뎀을 이용한 원격 전기감시 시스템 RECS-100을 개발했고, 지난해 옵션카드 장착으로 전력설비 관리 범위 확대기능을 가진 RECS-200을 출시했으며 최근 모든 통신 방식에 적용할 수 있는 RECS-300의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RECS-200 제품의 경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각 지방 사업장을 비롯해 전국 약 5백개소의 단말기 설치와 30개 사업장의 중앙처리기 설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 안전관리 대행업도 병행하고 있다.


문의:02-323-6040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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