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꾸는 한국의 조경수] 14 잣나무

잣나무

소나무과 상록침엽 교목 ‘잣나무’
지리산 이북 산지에서 자란다. 잣을 얻기 위해 심어 기르기도 하며, 홍송(紅松) 또는 암수한그루로 소나무와 달리 잎이 5개씩 모여서 달려 오엽송(五葉松)이라고도 부른다.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이듬해 9월에 성숙한다. 부식질의 비옥토에서 잘 자란다. 도시공원, 학교, 빌딩, 골프장, 유원지, 사찰, 광장의 조경수나 독립수로 좋다.

ㆍ번식: 가을에 채취한 종자를 노천매장 했다가 봄에 파종한 뒤 해가림을 해준다. 묘목 심기는 해빙기인 3월 말이 좋다.

ㆍ병충해: 잣나무털녹병(풀밭에서 송이풀 미리 제거), 잣나무잎떨림병, 잣나무넓적잎벌(나크수화제 등), 잎녹병, 가지마름병, 재선충병 등이 발생한다.

ㆍ가지치기: 자연수형으로 키워도 원뿔형 수형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먼저, 겨울 가지치기에서 높이를 3등분해서 하단 3분의 1 지점의 가지를 전부 잘라낸다. 직경 7㎝ 이상의 잣나무는 지면에서 5m 높이까지 가지를 쳐서 없앨 수 있다. 강전정으로 전체 가지의 50~70%를 잘라내도 생육할 수 있다. 순지르기할 때는 잎이 달려있는 부분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도시공원에 식재한 잣나무 조경수는 병든 가지, 밀집 가지, 교차 가지, 웃자란 가지도 정리한다.

한국의 정원&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