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까?] 184. 강원도 속초

10월 20일까지 총 15회 열려

'바다별빛 대포야 사랑해' 축제 <사진제공=속초시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강원 속초시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18 바다별빛 대포야(夜) 사랑해(海)’ 행사가 대포항 친수호 안에서 총 15회 개최된다고 밝혔다.

종합관광어항인 대포항에서 아름다운 바다별빛 거리를 배경으로 열리는 ‘대포夜 사랑海’ 행사는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속초시 대표 문화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지난해에는 5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다별빛 대포야 사랑해' 축제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대포夜 사랑海 행사는 전통국악, 7080가요, 초청가수 공연과 더불어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있으며 프로포즈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일정과 출연진은 (사)속초축제위원회 홈페이지(www.sokcho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다양한 조명으로 멋을 낸 아름다운 대포항에서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즐기시고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속초시는 바다뿐만 아니라 호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청초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강원도청에 따르면 잘록한 항아리 모양의 자연 석호인 청초호는 갯배가 운영돼 이를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청초호는 소가 누워 있는 모양으로 속초시 한가운데에 넓게 펼쳐져 있으며, 바다와 이어진 하구를 넓혀 속초에서 바다로 나가는 문이 돼 있다. 인근의 영랑호, 강릉의 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수로 꼽히며 강과 바다를 잇는 항구로 이름이 높다. 주변에는 ‘99 강원 국제 관광 엑스포’를 상징하는 73.4m의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제관 등이 있으며, 해상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청초호 인근에 있는 속초항은 강원도의 유명 관광지를 연결하는 국제관광항만이자 북방교역에 대비한 거점항이다. 러시아와 백두산으로 들어가는 여객 터미널이며, 2005년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한 남북직교역항만으로 지정됐다.

속초항은 1905년 연안항로가 처음으로 개설됐고, 1945년 8·15광복과 더불어 38선으로 국토가 남북으로 분단돼 북한 치하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후 1962년 지정항, 1964년 개항장이 됐다.

부두길이 1187m, 방파제 길이 1651m, 항내수면적 160만km2. 항만법상 1종항에 속하는 속초항은 근해에 명태, 꽁치, 오징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해 어항으로 발전했으나, 인근에서 철광산지가 개발됨에 따라 철광석 적출항으로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청초호, 영랑호 같은 자연 호수가 인접해 있고 싱싱한 횟감과 기타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직판장이 모여있다.

장사항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장사항은 방파제 90m, 방사제 144m, 물양장 130m의 아담한 규모를 가진 어항이다. 주변에 많은 횟집과 활어판매장이 운영되고 있어 싱싱한 생선을 회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주변에 배낚시 어장이 있어 배낚시를 체험할 수 있다.

속초 해변 북부에 위치한 항구 장사항은 해산물의 특성상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하며 먹거리들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어촌이 주변에 있어 항구를 구경하는 동시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매년 여름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가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장사어촌 체험마을에서도 체험숙박시설을 완공해 물고기 맨손잡기, 해류표본 만들기 등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연중 내내 배낚시 체험을 할 수 있다. 기본 5인이 탑승하며 15만원의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낚시에 필요한 여러 물품들은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장사어촌 체험마을 낚시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속초 장사어촌계에서는 체험마을을 운영해 배낚시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구명조끼나 낚시도구, 미끼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니 별도로 준비할 것은 없다. 주로 가자미 낚시를 하며 3~9톤급의 낚시어선을 타게 된다. 더불어 오징어묵계체험, 장사연안 해안산책로 걷기, 오징어 요리 배우기, 오징어 해부하기, 통발 낚시 등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속초에는 우리의 전통음식, 그중에서도 ‘젓갈’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젓갈박물관(동해안젓갈 콤플렉스센터)’도 있다. 주요시설로는 젓갈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젓갈연구소’,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속초젓갈산업통합지원사업단’, 젓갈의 기원과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젓갈박물관’, 직접 젓갈을 요리해 볼 수 있는 ‘젓갈 요리 체험장’이 설치돼 있다.

속초젓갈박물관은 젓갈콤플렉스센터 1층에 위치해 있다. 속초젓갈의 유래 및 역사는 물론 다양한 종류와 그 우수성까지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요리 체험장’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직접 젓갈을 담그고, 천연비누와 향초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젓갈콤플렉스센터의 모든 체험요소는 최소 1일 전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체험인원은 10인 이상으로, 10인 이하의 개인 및 단체는 다른 단체와 함께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은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