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까?] 183. 부산시

18일~27일 개최
10개국 23개 작품 공연
야외 거리극·아동극 등 다양

그림자의 시간 <사진제공=(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산시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영화의전당, KNN시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부산예술회관, 광안리 야외무대에서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의 도시 부산에서 즐기는 봄의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전 세계 우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18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개국 23개의 국내·외 우수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아동극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스라엘 극단 트레인 씨어터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타이니 오션, 테일러 메이드)을 만나볼 수 있다.

테일러 메이드 <사진제공=(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

프로그램은 크게 공연프로그램과 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초청공연: 국내외 우수초청작품 7개국 7개 작품 공연 ▲축하공연: 제36회 부산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해외 거리극 ▲다이나믹 스트릿: 광안리 해변에서의 거리극 경연 11개 작품 공연이 있다.

다이나믹 스트릿 <사진제공=(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

‘다이나믹 스트릿’은 부산만의 지리적 환경이 작품 속에 스며들어 국내·외 타 거리극 축제와 차별된 경연으로, 참가 팀들은 어두운 극장을 벗어나 시원한 광안리 바다를 무대로 경연을 펼치며 광안리를 찾은 시민, 관광객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10분 연극제: 시민 참여·경연 프로그램, 일반·대학부 20개 작품 ▲워크숍: 폴란드 ‘상상에 의한 움직임’ 강사 초청 ▲아티스트 토크: 관객과 공연전문가의 만남의 장 ▲배리어프리 특별공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및 음성 해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아티스트 토크’는 초청 공연이 끝난 후 연출 및 배우들과 관객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으로, 관극 중 떠올랐던 궁금증을 질문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공연에 대한 감상을 보다 많은 관객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한편 올해의 개막작은 일본 극단 신주쿠양산박의 ‘맥베스(Macbeth)’이며, 폐막작으로는 세상을 향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브라질·프랑스 극단 도자두의 ‘그리토스(Gritos)’가 선정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연극제 홈페이지(www.bipaf.org)를 참고하면 되며, 티켓은 인터넷(예스24)으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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