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대구남구 등 각 지자체서 공동주택 대상 일제조사 실시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경제난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가정을 찾아내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위기가정 일제조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단전·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공동주택 5472세대다. 개인주택의 경우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수도·전기요금 체납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나 관리비로 통합 부과되는 공동주택은 적용이 안 돼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옥천군은 가장의 사망·실직·질병 등으로 관리비나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체납했거나 가스·수도·전기 사용이 거의 없는 가구를 빠짐없이 조사할 예정이다. 또 양육수당 수급자 중 한부모 가정도 별도 파악해 지원책을 모색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증평 모녀 사망 사건처럼 위기에 처한 가정을 찾아내 복지시스템 속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구 남구 이천동행정복지센터는 18일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협약에 참여한 아파트는 이천동 강변타운, 상아맨션, 대성유니드, 월드메르디앙, 이천주공1단지, 이천주공2단지, 이천뜨란채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관리비와 임대료 장기 체납 등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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