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 안양시는 18일 동안구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의 재활용가능자원 수거 대란과 관련해 관내 공동주택 관리소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양시 내 공동주택 170여개 단지의 관리소장이 참석해 재활용품 수거 대란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안양시 이진찬 부시장은 (사)한국자원수집운반협회가 공동주택에 대한 재활용품 수거 거부를 통보함에 따라 민간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고 페트병 및 폐플라스틱을 처리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 시에 수거를 신청할 경우 시와 계약한 업체로 하여금 수거토록 하고 계약전이라도 플라스틱류가 다량 적재됐을 때 기동반을 투입·수거해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승규 청소행정과장은 올바른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배출이 꼭 필요한 만큼 공동주택 입주자등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길 당부하면서, 기존 계약된 업체가 재활용 가능물품인 플라스틱류의 수거를 거부할 경우 시에 수거를 요청하면 즉각 처리하겠다고 안내했다.

김언종 주택과장도 재활용 가능자원 수거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공동주택에서도 기존 업체와의 계약단가를 인하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안요섭 안양시지부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시의적절 하게 대응해줘 재활용품 처리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