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냉방시설 설치 등 17개 분야 지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양천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양천구의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주민소통·화합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50%~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는 긴급하고 절실한 보수사업의 지원을 신청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한 후 지난달 23일 총 17개 사업분야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사업분야는 ▲보안등 교체 ▲지상 주차장 보수 ▲경로당 보수 ▲하수시설 보수 ▲옥상비상구 자동개폐장치 설치 ▲(무인)택배시설 설치 ▲경비실 냉방시설(에어컨) 설치 등이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경비실 에어컨 설치지원 사업 등 주민과 관리주체, 양천구청 상호간의 배려가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2018년도 최저임금의 인상에 따른 아파트 경비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근로환경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양천구는 ‘경비근로자 근무여건 개선의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입주민과 함께 추진한다. 상반기 내 양천구 총 8개 단지 91개소 경비실에 에어컨이 설치·지원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금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특히 각 아파트 단지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상호배려와 신뢰가 기초가 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숙한 상생의 공동체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공동주택 경비원 고용안전을 위해 ‘양천구청과 공동주택 단지 간 상생협약 체결’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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