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LH1단지아파트 부녀회···작물 나눔‧어린이 학습장 등 계획

간석LH1단지아파트 부녀회가 인천시 지원사업을 통해 입주민들과 공동체텃밭 가꾸기를 시작했다. <사진제공=간석LH1단지아파트 부녀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인천 남동구 간석LH1단지아파트 부녀회는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공모에 채택돼 지원받은 보조금으로 14일 장수동 만의골에 아파트공동체 텃밭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송매실 부녀회장은 “공동주택인 아파트는 각 세대가 가깝게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문화임에도 서로 이웃에 누가 사는지 잘 알지 못한다”며 “공동체텃밭 사업 참여로 이웃 간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이 있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텃밭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텃밭 사업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통장회, 관리사무소가 후원하고 공동체텃밭 운영은 부녀회에서 주관한다.

이 아파트 윤운대 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 공동체 텃밭을 개장하는 것은 아파트 주거 공통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라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매실 부녀회장은 “매년 아파트 행사를 하면서 입주민들을 위해 피부에 와닿는 사업이 필요했지만 공동주택관리법으로는 부녀회가 사업을 해 낼 수 있는 자력이 없었다”며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부녀회에서는 장수동 만의골에 위치한 땅을 임대받아 참여하는 입주민들 각 조를 형성해 각 3평씩 나눠 주고, 입주민들의 손수 키운 작물은 연 2회 입주민 및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부 나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농촌체험 학습장을 병행해 아이들이 땅과 자연,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간석LH1단지아파트 부녀회가 인천시 지원사업을 통해 입주민들과 공동체텃밭 가꾸기를 시작했다. <사진제공=간석LH1단지아파트 부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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