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스티로폼 등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당부

성동구 재활용선별장 분리작업 모습.<사진제공=성동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서울 성동구는 일부 공동주택단지 내 재활용품 중 폐비닐류, 스티로폼을 재활용업체가 수거 중단함에 따라,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비닐류, 스티로폼을 구에서 직접 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재활용업체는 공동주택 재활용품 처리 시 수익성이 있는 폐지 등 유가품을 판매해 처리비용이 발생되는 폐비닐 등의 수거 비용을 충당해 왔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중국으로의 폐기물 수출이 차단되고 유가 하락 등의 이유로 재활용 사업 수익이 하락하자 재활용업체가 폐비닐류 등의 수거를 중단했다.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민간 수집업체간 협상 지연으로 단지 내 재활용품 적치 장기화로 인한 구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성동구가 선도적으로 직접 수거하는 공공관리체계로 단계적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성동구는 지난 5일부터 구에서 직접 수거를 결정해 성동구 재활용선별장에서 쓰레기 대란에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비닐류․스티로폼 올바른 배출요령’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함께 홍보하고 구 직원들이 현장조사 시 종량제봉투에 폐비닐류 등을 배출하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성동구 재활용선별장은 성동구 천호대로78길 58(송정동 78-1)일대에 1884㎡ 규모로 1일 50톤을 처리 중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시설개선 공사 착공 후 올해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폐비닐 수거가 안돼서 불편을 겪는 구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러한 지원 대책과 더불어 구민들의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실천을 생활화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