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이서하늘가아파트

단지 커뮤니티공간 마련

완주 이서하늘가아파트 '열린마당' 개소식 기념사진. <사진제공=완주군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전북 완주 이서하늘가아파트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완주군은 지난 5일 이서하늘가아파트 관리동 지하에 25평 규모의 주민 커뮤니티공간인 ‘열린마당’이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그동안 완주군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요가와 버섯재배를 진행해왔다. 요가 교실과 버섯재배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소득까지 올리다보니 주민들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고 이젠 공동체라는 의식이 공고해졌다.

이에 더해 단지 내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 열린마당까지 문을 열면서 더 많은 주민들의 교류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열린마당은 원래 아파트 관리동 지하에 있던 방치된 창고였다. 이를 활용하고자 지난 2016년 행정자치부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확보했고, 리모델링을 거쳐 공동이용시설로 탈바꿈됐다.

열린마당에는 신발을 벗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장판이 깔렸고, 전면거울도 설치됐다. 냉난방시설과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창고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요가와 같은 체육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

완주군에는 이러한 아파트 커뮤니티공간이 총 18개소에 달한다. 이에 더해 삼례주공아파트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봉동모아엘가, 이서부영아파트는 올해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하늘가아파트 공간 개소로 올해 총 22개소의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완주군이 각 아파트의 공동체들을 지원하면서 주민들은 취미로, 더 나아가 생산적인 활동으로 뭉쳐갔다. 주민들의 반응은 좋다. 요가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은 “주변 학원을 다닐까도 했지만 가격엄두가 나지 않았고, 이웃의 소개로 요가교실에 참여했는데 사이도 돈독해지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윤수봉‧최상철 완주군 의원, 나기호 입주자대표회장, 최기평‧이준세 공동체 대표, 서정필 노인회장, 이난순·김미화 이장, 입주민 등이 참여해 개소를 축하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파트 르네상스는 입주민의 공동체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하다”며 “단지 안의 모든 단체와 입주민이 소통하고 협력해 살맛나는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나기호 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에 열린마당이 조성된 만큼 주민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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