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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탐방] 안전하고 깨끗한 살기 좋은 공동체 마을 조성대구 수성구 캐슬골드파크아파트
승인 2018.03.28 16:43|(1190호)
이인영 기자 iy26@aptn.co.kr

시설물 책임관리제, VR시스템 활용…체계적 시설물 유지관리
온 마을 주민축제, 층간소음 분쟁조정 등 이웃 간 화합에도 ‘적극’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우수관리단지 시상식에 캐슬골드파크 관리주체와 입주민들이 참여해 상장을 수상했다.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재난안전에 대한 요구가 중요해지는 요즘 화재, 도난, 강력범죄 없는 안전하고 깨끗한 아파트로 살기 좋은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단지가 있다.

입주 12년 차인 대구 수성구 캐슬골드파크아파트(67개동 4256세대, 입주자대표회장 최윤석)는 1만5000여명의 입주자 등이 거주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130여명의 관리직원들은 입주민 재산보호, 생활편익, 시설물 장수명화 등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활용하며 ‘내 가족처럼’, ‘내 집처럼’ 구호 아래 효율적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관리주체의 노력으로 이 아파트는 2017년 국토교통부 주최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시설안전·재난대응 책임관리로 OK
캐슬골드파크아파트는 시설물 책임관리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시스템을 활용한 시설물 유지관리로 아파트 장수명화를 유도하고 있다.

시설물 책임관리제란 모든 시설물에 정, 부 책임자를 지정해 책임지고 밀착관리를 하도록 하는 것으로, 펌프실, 승강기 기계실, 전기실, 비상발전기실 등 기계·전기 시설물에 대해서는 일일점검을 통해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보수하고 작업내역을 사진과 함께 기록·관리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반기별로 현장 확인 검사를 하며, 정기적인 시설물 교육 이수로 개정된 법·제도를 확인하고 있다.

건축, 토목, 조경시설물의 경우에는 입체영상을 제작해 관리하는 VR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모든 시설물을 수시로 사진을 촬영해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로 시설물의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관리의 효율성을 가져왔다고 관리주체 측은 설명한다. VR시스템에 하자내용과 하자위치를 등록하면 공사 전후 비교는 물론 차기 공사시기를 예측하고 하자 발생 시기 및 위치 분석이 가능하다. 또 VR시스템을 중요시설물 수선이력관리와 조경·지하주차장·옥상 하자조사, 회의 보조자료(공사의 정확한 위치·현황 설명)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아파트 최찬규 관리소장은 “투명관리 및 안락한 주거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각 단지 실장들과 매주 화요일 9시 30분부터 주간회의를 통해 각 단지별 애로사항 및 아파트 현안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해 합의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2016년 지하주차장 LED등 교체공사, CCTV 추가 설치 공사, 주차관제시스템 설치공사를 마쳤고, 2017년에는 어린이놀이터 바닥교체 및 시설보수 공사, 안내표지판 재도장 및 보수공사, 공용부분 LED등 교체공사를 실시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였다. 또 10년간 장기수선계획서에 의한 충당금 월 부과액을 계산했을 때 현재 실 적립액이 44%밖에 못 미치는 것을 확인하고 2년 단위 장기수선충당금을 상향(평당 100원) 조정토록 관리규약에 명시해 향후 원활한 장기수선공사의 집행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지진, 화재, 정전, 승강기 갇힘 등 재난 매뉴얼을 마련하고, 재난안전 대응조직을 수립했다. 평상시 교육을 통해 재난과 응급환자 등이 발생할 경우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정확히 인지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지역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 관리직원, 입주민이 참여한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고, 심폐소생술 훈련에 직원 54명이 이수했다.

이웃 분쟁해결…화합하는 단지로
캐슬골드파크는 층간소음, 층간흡연, 층간보수 등 이웃 간 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층간소음과 관련해서는 2013년에 층간소음 예방규정 제정 및 층간소음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014년 1월부터 조정을 진행 중에 있다. 소음발생 피해세대의 민원접수가 들어오면 위원회에서 1차로 시정권고를 하고 2주 동안 추세 관찰 후 관리소장이 2차 면담해 개선 권유를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이 아파트는 소음측정기를 구입하고, 보안·관리직원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층간소음 포스터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들.

또 입주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층간소음 예방 안내를 하고 층간소음 분쟁 및 해결 전문가 초빙 입주민 교육을 실시키도 했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포스터 및 표어를 공모해 5작품을 선정, 단지별 게시판에 부착했다.

최찬규 관리소장은 “이웃 간 분쟁 조정이 제일 어렵고 힘든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관리주체가 층간소음의 당사자라는 생각으로 작은 부분까지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2회 온 마을 주민축제에서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7월 28일 ‘제2회 온 마을 주민축제’를 개최했다. 입주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6년 열렸던 온 마을축제의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열린 주민행사로,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합창, 하모니카·색소폰·오카리나 연주, 부채 춤 등 초청공연과 주민장기자랑으로 알차게 꾸며져 참석한 입주민 720여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지난해 6월 24일에는 대구 오페라하우스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초청해 입주민 750여명이 여름밤 공연을 함께 즐겼다.

아울러 캐슬골드파크는 입주민 5명이 모여 자연사랑 모임을 구성, 쾌적한 환경과 조경 식재 현장을 확인해 전지전정 작업 및 관리상 문제점을 발췌 후 조경업체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시 공모사업에 참여해 1단지 음목서·금목서 동산, 2단지 바늘꽃 동산, 3단지 능수산딸나무 동산, 4단지 모란 동산, 5단지 앵두나무 동산 등 단지별 꽃동산 가꾸기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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