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동주택 관리 계획 수립'···관리실태 조사,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컨설팅 등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서울 성동구는 아파트 관리 운영의 투명성 강화와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2018년 공동주택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아파트 관리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는 아파트의 예산·회계, 관리·운영 등 아파트 관리 전반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27개 단지에 대해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17개 단지를 대상으로 첫 시행한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 컨설팅’을 올해에도 10개 단지를 선정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컨설팅 평가 자료집을 발간해 올해 초에 지역 내 의무단지(85곳) 전체에 배포해 컨설팅 추진결과를 공유했으며, 올해에는 특히 관리 사각지대인 소규모 임의관리단지를 중점 컨설팅 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아파트 관리의 핵심 주체인 관리소장과 경리 직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꼭 필요한 관리 운영 부문별 강의를 비롯해서 애로사항 청취 및 우수사례 공유 등 상호간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선거 온라인투표’가 확산되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7개 단지에서 16건 선거에 총 8517세대가 참여했으며 평균 51.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성동구는 동대표 임기가 2018년 중 만료되는 단지를 중점 홍보 대상으로 정하고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관리주체 등에게 온라인 투표를 채택해 실시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 증가 추세인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분쟁을 예방하고 분쟁 발생 시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아파트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운영이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의무관리 85개 단지 중 31개 단지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주택 시설물 안전점검을 현재 진행 중인 해빙기 점검을 포함해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며,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안전등급 C등급 연립 3개 단지)에 대한 정밀점검도 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당수의 구민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아파트 관리 운영에 대한 공공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성동구는 체계적인 아파트 관리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그리고 살고 싶어 하는 아파트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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