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당선작 13건 선정···세대 구분형·셰어하우스 등 창의성·실용성 돋보여

최우수작 ‘SHARING PASSION’<자료=국토부>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청년 민간임대주택 입주대상인 만 19~39세 청년층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진행된 ‘청년 민간임대주택 설계 아이디어 공모’ 결과 ‘SHARING PASSION’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연 4만 호씩 5년간 총 20만 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수원고등 A-2블록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15일에 ‘청년 민간임대주택 설계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으며, 전문가 심의를 거쳐 8일 당선작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계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세대 구분형·셰어하우스 및 기타 아이디어를 활용해 청년이 거주하는 주택과 그 외 일반 거주자 주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단지계획, 단위세대 평면 등에 대해 개인 및 팀별로 66개 작품이 제출됐다. 

출품작에 대해 건축 및 사회주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우수작으로 ‘SHARING PASSION’(상금 2000만원), 우수작으로 ‘바람 지대’, ‘무엇을 공유하는 家’(각 1000만원) 등 총 13점이 최종 선정됐다. 

'SHARING PASSION'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커뮤니티 공간들을 자연 채광과 환기를 활용해 지하로 배치했고, 일반 임대주택과 청년 임대주택 등 전체 단지를 하나로 연결해 주민들의 소통을 유도하는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인 '바람 지대'와 '무엇을 공유하는 家'<자료=국토부>

 우수작인 '바람 지대'와 '무엇을 공유하는 家'는 주변 도시환경을 고려한 단지 배치계획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 극대화에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지금까지 획일적인 임대주택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제 살아가는 청년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단순히 공모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자 공모 시 아이디어 반영 정도를 평가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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