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62.29%...위상 강화‧정책 개선 등 약속

대한건축학회 이현수 신임 회장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대한건축학회 제38대 회장에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건축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투표 및 서울 서초구 학회 사무국의 현장투표를 통해 제38대 회장 및 부회장 선거를 실시, 전체 유권자 3289명 중 2116명(투표율 64.75%)이 투표에 참여해 이현수 교수가 신임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현수 신임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쟁자 김승제 광운대 교수보다 크게 앞선 득표수(1318표, 득표율 62.29%)를 얻었다.

이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 공과대학 토목환경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1997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건축시공과 건설경영이 연구 전문 분야이며, 국내외 학술논문 총 220여편(SCI급 110여편)을 저술하고 ‘2014 건축의 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표창, ‘2016 세계 CM의 날’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

이 신임회장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건축학회의 창립이념을 계승해 건축산업의 성장과 건축인재의 육성에 기여하고자 회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며 학술논문집의 SCOPUS(스코퍼스) 등재 추진, 건축정책 대안 및 건축법규정 개선안 제시, 건축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홍보 및 정부 지원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번 선거에서 건축학회 부회장 6인(총무담당, 연구1담당, 연구2담당, 연구3담당, 지회담당, 사업담당 각 1인)도 새롭게 뽑혔다. 부회장에는 ▲총무, 연구1, 연구2담당에 고려대 이경훈 교수, 경기대 천의영 교수, 한양대 최창식 교수 ▲연구3담당 동아대 이정재 교수 ▲지회담당 한국교통대 윤승조 교수 ▲사업담당 국립한밭대 이용택 교수가 당선됐다.

제38대 회장단의 임기는 2020년 4월까지 2년이다. 건축학회 회장‧부회장 이‧취임식은 다음달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2018년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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