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공동주택에 16개소 설치

포항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북 포항시는 2018년도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달 2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30억원의 사업비로 170대의 전기자동차를 민간 보급할 계획으로,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시민, 법인 및 기업체 등으로 세대당 1대를 보급하고 기업체, 차량대여사업자는 최대 5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급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볼트, BMW i3, 테슬라 모델 S 시리즈 등 고속전기차 13종과 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대창모터스 다니고, 쎄미시스코 D2 등 저속전기차 3종이다.

전기차 성능을 고려한 국고보조금 차등지원으로 인해 대당 1306만원에서 1800만원 범위에서 지원되며, 저속전기차는 차종 구분 없이 대당 75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자는 포항시 관내 차량 판매사별 영업점을 방문해 계약서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전기차 차량 판매사는 영업점별 신청 서류를 취합해 포항시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급속충전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전기차 확대 보급과 발맞춰 6월 말까지 공동주택에 16개소, 시내 주요지점 14개소에 급속충전기도 설치된다. 설치가 완료될 경우 포항시 내 급속충전기는 총 46개소로 확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세금 감면과 연료비·유지관리비 등을 따져보면 구매자들에게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된다”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전기자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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