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협성엠파이어‧신평현대아파트 등···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산시 두 아파트가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하는 친환경에너지마을로 변모했다.

부산시는 마을단위 단독 및 공동주택 4개소 총 355가구에 태양광발전시설 총240kW를 설치, 친환경에너지마을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친환경에너지마을 4개소는 ▲금정구 선두구동 신천마을 25가구 ▲연제구 거제1동 11통 지역 30가구 등 마을 단위 단독주택지 2개소와 ▲수영구 광안동 협성엠파이어아파트 231가구 ▲사하구 신평동 신평현대아파트 69가구 등 공동주택지 2개소다.

이들 에너지마을 준공식은 16일부터 19일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부산시에서 작년 시범사업으로 첫 시행된 ‘친환경에너지 마을 만들기’는 마을단위 공동체가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및 체험을 직접 함으로써 가정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등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시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을의 마을공동체는 부산시에서 교부받은 사업비로 공사입찰과 공사업체 선정, 준공 등을 스스로 진행해 마을 내 주택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신천마을 한 주민은 “태양광 발전소 설치로 기존 6만원였던 전기요금이 현재 7000원이 되는 등 전기료 절감효과가 크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가족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친환경에너지마을 안내현판 설치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자긍심과 주민들의 에너지 자립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이들 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태양광발전소 설치 후 전기요금 절감 등의 효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실시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자율인증제에 응모,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마을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고 에너지 분야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친환경에너지마을 등 시민주도형 클린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대한 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클린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에 부산시와 시민이 함께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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