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16일부터 3월 27일까지 심폐소생술·지진체험·화재대피 등

성동구 용답동글로벌영어하우스 외국인 영어강사가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서울 성동구는 공동주택 구성원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생명안전체험 교실을 16일부터 3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14시 총 12회에 걸쳐 실시한다.

최근 포항 지진 및 충북 제천 화재사고 등 일련의 재난재해 사고로 인해 우리 주위에서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계속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이 생활 속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교육대상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고층 공동주택의 구성원인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입주민 등으로 매 차시 2~3개 아파트를 묶어 1회 25명 전후 총 600여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유치원생들이 지진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성동구청>

또한 교육장소는 복합안전체험장인 ‘성동 생명안전 배움터’에서 운영해 구민들이 평소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해소하고 체험교육을 통해 대피 요령을 몸으로 습득하도록 한다.

이번 교육은 성동구와 성동소방서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구에서는 생명안전체험인 심폐소생술과 지진체험 및 해양선박 탈출 체험을 위주로, 소방서에서는 화재발생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및 완강기 사용법 등에 대해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구는 공동주택이 전체 주택의 약 72%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재난재해 시 많은 사상자가 발생될 소지가 있는 곳으로 평상시 안전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라며 “재난재해로부터 가족과 이웃의 안전만이 행복한 삶의 기본이고 핵심이므로 유사시 대비 안전체험 교육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하므로 많은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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