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 김한준 발행인

김한준 아파트관리신문 발행인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파트관리신문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것, 밝은 일들도 많았지만, 어렵고, 어두운 내용도 있었습니다.

공동주택 입주민과 관리업계에 부담을 줬던 관리비 부가세 면제 적용 기한이 3년 유예해 2020년까지 연장됐고, 부동산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업자 선정지침과 관련해 끊임없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며, 정책당국과 관리 종사자들의 시각이 조금씩 접점을 찾는 노력도 있었지만, 기대했던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최저임금의 인상 문제는 좀더 직접적으로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처우개선을 목적으로 한 최저임금의 상승은 경비원들의 고용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고용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해결 못해, 올해로 넘어온 풀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아파트관리신문은 이런 이슈 하나하나를 꼼꼼히 분석하고 의미를 캐고, 독자들에게 알리는데 힘썼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아파트관리신문은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온라인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네이트, 구글, 줌 등 국내 주요 포털과 뉴스기사 검색제휴를 맺어 관련 업계에선 유일하게 국내의 온라인, 모바일 독자들과 한층 더 가깝게 접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아파트관리신문의 콘텐츠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좀 더 구체화해 아파트관리신문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투 트랙 시스템을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변화를 택했습니다.

첫째, 오프라인 신문의 질적 성장입니다. 아파트관리신문은 지난해 여러 기획기사, 이슈분석, 집중취재 등을 통해 다양한 모색을 했습니다. 올해는 더욱 심화시켜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집단에게 어필할 것입니다. 시설관리 정보, 최신 법령·판결례 등 아파트 관리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공동체 활성화, 주거복지 등 입주민들이 쉽게 와 닿을 만한 내용에 집중하겠습니다.

둘째, 아파트관리신문은 정론을 지향하며 이제 본격적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지난해 온라인, 모바일 성장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일깨울 것입니다.

지금 공동주택 관리 분야를 둘러싼 경제 환경은 범상치 않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높습니다. 공동주택 관리 분야만 따로 있지 않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는 일에 아파트관리신문이 앞장서겠습니다. 환골탈태의 노력으로 변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아파트관리신문에 대해 성원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뜨거운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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