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 개최

'제2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동산 각계 관계자들이 행사 축하 커팅식에 참여했다. <고경희 기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부동산산업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동산 각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부동산 관련 산업·학계·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2월 부동산산업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부동산 서비스산업 발전방안’을 수립·발표하면서 매년 11월 11일을 ‘부동산산업의 날’로 지정함에 따른 것으로, 부동산 관련 단체들은 이를 위해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를 구성해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총괄주관을 맡아 기념식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계, 유관기관장, 협회장 등 부동산산업 관계자들이 부동산산업 발전을 위해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리셉션’과 함께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 잡페어, 컨퍼런스(경진대회), 만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식은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장광근 전 의원 등 내빈들과 노병용 한국주택관리협회장, 최창식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박승국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장 등 연합회 소속 단체장들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잡페어 오프닝 ▲식전공연 ▲개회식 ▲기념사 및 축사 ▲감사패 수여 ▲포상 ▲윤리헌장 선서식 ▲축하 떡케익 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행사를 총주관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문주현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동산산업이야 말로 도시재생의 개념을 넘어, 신기술을 넘어 융·복합으로 스마트시티 시대를 선도해나가고 미래 첨단 산업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며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부동산산업의 체계적 육성에 힘이 되길 바라고, 부동산산업이 글로벌경쟁력을 갖추고 대한민국 미래경제를 책임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부동산 산업 역군들의 희망찬 도전이 필요하고, 부동산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산업이 될 때까지 부동산산업계 종사자들이 모두 힘을 모아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기념사를 전했다.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은 “부동산 산업이 향후 성장을 이끌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으로, 종사자들이 더 큰 자부심을 갖고 부동산 산업 분야를 세계 1등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부동산 산업의 발전 및 선진화, 부동산산업의 날 제정에 많은 기여와 공헌을 한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우수논문 경진대회 및 부동산산업 우수혁신 사례 대상자에게 상장을,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잡페어·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바체 홀에서 '부동산산업의 뉴트렌드'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고경희 기자>

이와 함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바체, 모데라토, 안단테 홀에서 컨퍼런스 및 우수논문 경진대회가 총 2부 각 3개 섹션으로 열렸다.

제1부 ‘부동산산업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보다’에서는 부동산산업의 뉴트렌드 부분에서 ▲부동산산업의 구조변화와 향후 정책방향 ▲부동산시장 투명성 강화와 향후 정책방향 ▲P2P방식 활용한 부동산 금융의 혁신 등 3개 주제를 발제하고 김경환 서강대학교 교수(전 국토교통부 차관)가 좌장으로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제2부 ‘부동산산업, 혁신으로 나아가다’에서는 ▲부동산산업 사례로 본 미래 솔루션 ▲부동산산업 고도화를 위한 신전략 ▲청년, 부동산, 스타트업 부분에서 각 주제발제와 토론을 실시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현아 의원은 “부동산산업은 과거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축을 책임질 만큼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경직된 시장구조로 인해 변화에 대한 적응 속도가 늦다는 지적이 있어 부동산산업의 새로운 목표 설정과 방향 모색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언론, 민간기업 등 각계각층의 부동산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될 것이라 기대하고, 저도 오늘 행사에서 제시되는 내용을 꼼꼼히 듣고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축사를 남겼다.

취업박람회에서 한국주택관리협회가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고경희 기자>

부동산산업 분야의 취업박람회(잡페어, JOB FAIR)도 코엑스 E홀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취업박람회에서 한국주택관리협회, 우리관리, 라이프테크, 서브원, 에스원, 프로에스콤, 동우개발 등 91개 부동산산업체들은 채용부스를 운영해 구직자들의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은 취업상담 외에도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및 면접 클리닉, 메이크업, 증명사진 촬영, 부동산산업 VR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기도 했다.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E홀 내부에 부동산 CEO 특강을 위한 특별부스도 마련됐다. 이 부스에서는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의 ‘불확실성과 부동산산업의 미래’ ▲임덕호 한양대학교 교수의 ‘긍정의 힘, 성공의 열쇠’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전 사장의 ‘4차 산업혁명과 공공디벨로퍼의 역할’ 특강이 이뤄졌다.

한편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는 부동산산업 종사자의 권익을 신장하고 건전한 부동산문화 조성을 통한 부동산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주택관리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빌딩협회, 한국리츠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부동산산업 관계 단체들이 설립한 국토교통부 산하 연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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