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절감 달성사례 95점 포상

제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포상수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산업부>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포상수여자·관계자 등 약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을 개최했다.

올해 39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1973년 오일쇼크를 계기로 국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1975년부터 실시된 이후 순환정전(2011), 파리기후협약(2015)을 거치면서 에너지수요관리와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확장해왔다.

이번 포상은 에너지 저소비 사회 구현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공장·건물에 신재생설비와 고효율기기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에너지절감을 달성한 사례를 확산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정부포상도 전년에 비해 확대하고 고효율기기 신기술 개발에 헌신한 유공자와 국민들의 에너지절약 의식 전환에 앞장선 시민단체도 적극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롯데푸드(주) 이영호 대표이사 외 2인, 산업포장 한국에너지공단 외 2인, 대통령표창을 받은 경남 창원시 외 7인를 비롯해 총 95점(단체 포함)의 포상을 수여했다.

창원시는 스마트그리드 조명도시를 구현하고 누비자,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를 확대 보급해 친환경 수송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에너지절약 시책 및 효율 향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2013년 기후변화대응 창원시 특수시책으로 녹색아파트 인증사업을 실시, 28개 공동주택(150세대 이상 아파트 중 공모)이 참여했으며, 전기·수도절감률, 녹색실천사업 실적 등을 평가·시상하고 있다.

산업부 김정회 에너지신산업정책관은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진입이 중요하며 수요관리를 에너지신산업 육성에도 기여가 가능하다”면서 “정부는 ▲에너지사용이 많은 건물·공장에 고효율제품 보급 확대 ▲에너지효율등급 기준 강화, 대상 확대 등 에너지효율관리 제도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효율화 기술개발 투자 확대 등 에너지효율 향상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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