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대림e편한세상아파트

관리업무 전산화·e마을서비스로 효율적 관리 실현
커뮤니티센터 직영 운영해 공동체 활성화 극대화
LED조명·승강기회생제동장치 등 에너지 절약 실천

왼쪽부터 김광수 기전대리, 김흥식 기전기사, 김규태 기전대리, 선우정 기전반장, 조재준 기전기사, 최규선 기전기사, 정무석 기전기사, 양희원 관리과장, 장영남 관리소장, 안영이 경리대리, 조정은 서무주임.

올해로 입주 9년차를 맞이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대림e편한세상아파트(21개동 1486세대, 대표회장 차용훈)는 입주민 중 하자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하자TF팀을 꾸려 시공사와 줄기찬 협의를 가진 결과 1~5년차 하자종결 합의를 이끌어 내 그동안 지연되고 있던 하자를 일제히 보수하고 입주민의 민원사항 및 불편사항을 개선, 주거환경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단지 내 e편한시네마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주민 화합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관리업무 전산화를 통한 효율적 관리체계 수립, 스마트폰을 활용한 입주민 관리참여 확대, LED전등 교체·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도 앞장서 2017년 고양시 최우수 관리단지로 선정됐다.

입주민들이 주민축제에서 선보일 기타 공연을 연습하고 있다.

‘똑똑한’ 아파트 관리, 책임감도 쑥쑥
원당대림e편한세상아파트는 관리업무 전산화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weapt’라는 관리프로그램을 사용해 관리직원들의 작업일지 및 작업내용을 사진과 함께 저장하고 각종 공사이력카드, 점검일지, 소모품 관리, 장비 이력관리, 장기수선계획서 등을 전산으로 입력·관리함으로써 관리직원의 잦은 이동이나 관리 소홀로 인한 분실, 관리부실의 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또 세대민원 역시 전산으로 입력, 언제 어떤 보수를 받았는지 기록해 동일 민원이 반복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장영남 관리소장은 “이동이 잦은 관리직원의 특성상 책임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중요 자료를 분실하거나 정리가 안 돼 못 찾는 경우도 있다”며 “웹상으로 하루업무내용, 보수이력, 특이사항, 작업사진 등을 입력해 놓으면 교체주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민원접수·처리 등도 기록으로 남아 책임감이 부여돼 사명감을 갖고 작업에 임할 수 있어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편리한 주거지원을 위해 IT플랫폼 e마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마을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공동주택 전자투표, 출입문 자동열림, 관리비 조회, 층간소음 측정, 공지사항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아파트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입주민들의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 활발한 관리 참여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고양시 시책이다.
이 아파트는 고양시와 업무 제휴한 자하스마트와 서비스지원 계약을 체결, e마을서비스를 도입했고, 보다 많은 입주민들이 앱을 통해 관리비 확인, 요구사항 등 주민게시판을 활용하고 있다. 이달 예정된 동대표 보궐선거도 e마을서비스 전자투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다함께, 즐겁게, 신나게
원당e편한세상아파트는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커뮤니티센터를 2015년부터 관리주체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커뮤니티센터 종사원(4명)들의 근로계약을 적법하게 체결, 지문인식기를 설치해 보다 체계적으로 회원을 관리하고 입주민들이 원하는 강좌를 다양하게 개설하는 등 커뮤니티센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주민공동시설 내 탁구장 모습
주민공동시설 내 골프연습시설 모습

입주자대표회의 회의실로 이용하던 다목적실을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탁구장으로 조성하고 탁구동호회를 구성, 동호회원 약 5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2회 정례회 및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 중에는 골프연습장을 이용해 골프 레슨, 스크린 룸 등 입주민이 자유롭게 골프를 할 수 있으며, ▲덤벨수업 ▲줌바댄스 ▲에어로빅 ▲요가수업 ▲기타교실 ▲어린이 바둑교실 ▲노래교실 등 각종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매월 둘째, 냇째 주 금요일 'e편한시네마'를 운영,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주민공동시설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른바 ‘e편한시네마’다. 지난 2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영화 상영을 하게 됐는데, 매회 약 70여명의 어린이들이 영화 관람에 참여하고 있어 반응이 뜨겁다. 
이 아파트 영화아저씨로 불린다는 양희원 관리과장은 “작은도서관의 이용이 줄어들 무렵 빔 프로젝트와 암막커튼을 설치해 영화관 분위기를 조성하고 오후 5시부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상영,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부모님들이 같이 나왔지만 지금은 참여하는 어린이 중 한 명의 부모만 참석해 보호자 역할을 함으로써 공동육아도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재생 에너지 절약 실천
이 아파트는 공용부분 고효율 LED전등 교체 및 계절별 외기온도를 감안한 적정한 온도관리와 지역난방 설비의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손실열을 줄임으로써 연간 약 7500여만원의 에너지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전기요금 누진율 완화와 공용부분 LED전등 교체로 인한 공용전기료 감소로 한국전력과의 전기공급계약방식을 종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방식으로 변경해 연간 약 2000여만원의 전기요금 감액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단지 내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서 전기요금 계산 시 자동 공제되고 있다. 특히 관리주체는 공동 전기사용량, 공동난방비, 관리비 총액 변동 비교표 등 연차별 그래프를 비교분석해 낭비 요인을 점검, 세대에 안내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승강기 34대 중 15인승 13대에 대해 승강기 제동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회생제동장치를 한국전력 기금의 지원을 받아 설치, 연간 약 55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충전소 <고양=이인영 기자>

아울러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전기차 구매 세대의 편의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고정형 급속 1대, 완속 4대, 이동형 콘센트 70여개소를 한국전력의 지원을 받아 설치, 탄소배출 감소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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