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현장 학습·지역축제 참가

금송조경회는 16일 국립생태원에 방문해 조경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태인이앤지>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주택관리사들로 구성된 ‘금송조경회’ 회원들이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다양한 식물들을 살펴보며 조경교육과 함께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산하 단체인 금송조경회(회장 유승준)는 16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학습 및 조경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최창식 회장도 참여해 화합과 단합을 강조했다.

교육은 2개조로 나눠 5대 기후관인 에코리움을 중심으로 현장답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지구촌 생물다양성의 천국, 열대우림을 재현한 열대관은 1년 내내 비가 내리고 상록활엽수림이 있는 열대우림 중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을 재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열대기후에서 서식하는 7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열대의 강과 바다에 서식하는 130여 종의 어류, 20여 종의 양서파충류 등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사막관에는 파충류 9종과 45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돼 있으며 전시된 대부분의 식물은 국제거래가 엄격하게 규제된 멸종위기에 처한 종이다.

지중해관은 남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카나리, 호주, 캘리포니아의 식생을 재현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여름이 건조한 지중해 기후에는 여름철 수분을 잃지 않도록 잎이 작고 단단하며 키가 작은 경엽수림이 분포하는데 올리브나무가 대표적이다. 그 밖에 다양한 허브식물, 호주에 서식하는 유칼립투스,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과 함께 지중해 기후의 동물이 전시돼 있다.

한반도의 온대림, 제주도의 식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온대관에는 제주도 곶자왈의 식물과 한강수계에서 서식하는 어류와 파충류 등이 전시돼 있다. 야외에는 한반도의 산악지역, 계곡지역을 재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달, 검독수리 등 온대기후의 동물이 전시돼 있다.

남극에서 북극까지, 극지기후를 체험하는 극지관은 온대 지역에서 극지방에 도달하기까지의 생태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침엽수림이 발달한 타이가 숲, 툰드라 지역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우는토끼, 북극여우, 북극곰, 남극도둑갈매기 등 다양한 박제표본을 활용해 재현한 극지 생태계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빙설기후가 나타나는 남극과 북극에 서식하는 살아있는 식물 10여 종과 펭귄 2종이 있다.

금송조경회는 에코리움 탐방 후 서천의 지역 축제인 전어축제를 하고 있는 홍원항으로 이동해 축제를 즐겼다. 회원들은 식사를 하며 좌담을 나눴고 해변의 멋진 풍관을 나누며 모처럼의 일상에서 벗어나 치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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