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가 직접 현장 방문···민·관 합동 점검도 시행

서울 송파구가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518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송파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송파구는 9월 한 달간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키즈 카페 놀이시설 등 어린이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송파구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 송파를 만들기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연 2회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놀이터는 아이들이 매일 찾는 장소인 만큼 관리 상태는 물론 위험요소를 면밀히 살피고 즉시 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관내 어린이놀이시설로 신고된 518개소 모두를 대상으로, 아파트나 주택단지 내 놀이터와 어린이집, 공원, 의료기관 등 실내·외 놀이시설에 대해 담당자가 직접 현장 방문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어린이놀이시설 의무사항인 정기검사실시여부, 안전관리 교육이수, 배상보험가입 여부 등이다. 또한 바닥재와 놀이기구 등 놀이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상태도 꼼꼼히 살핀다.

특히, 송파구는 무작위로 15개 시설을 선정해 민·관 합동팀의 집중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민·관 합동 점검은 어린이놀이시설관련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안전담당관, 시설관리 부서 등 4~5명으로 구성한다. 이때는 시설의 안전성은 물론 노후 여부 등 전문가적 평가가 더해질 예정이다.

송파구는 이번 점검 결과 수리가 필요한 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관리인에게 알려 조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부품이나 시설 교체 등이 필요한 경우 보수한 결과를 사후 보고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정도가 심하고 향후 위험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시설은 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아이들이 많이 찾는 놀이시설은 사전 점검과 보수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최우선이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각종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위험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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